돌아온 여배우들, MBC 드라마를 부탁해!

신은경·김남주·김혜수·황신혜·심혜진 등 3040 여배우 전면

2010-10-20     .
1990년대 한국 연예계를 쥐락펴락했던 여배우들이 돌아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MBC 드라마에 출연, 혹은 출연예정인 신은경(37), 김남주(39), 김혜수(40), 황신혜(47), 심혜진(43)이다.

가장 먼저 출발선을 끊은 이는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타이틀롤 신은경이다. 신은경은 이 드라마에서 출세와 야망을 위해 물불가리지 않는 냉혹한 여주인공 윤나영 역을 맡아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내조의 여왕’ 열풍을 일으켰던 배우 김남주도 다시 한 번 드라마 퀸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남주는 18일 첫 방송되는 ‘역전의 여왕’의 여주인공 황태희 역으로 월화극 제패에 나설 예정이다.

톱스타 김혜수와 황신혜는 ‘장난스런 키스’ 후속 MBC 새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 동반 캐스팅됐다. 한국판 ‘위기의주부들’을 표방한 ‘즐거운 나의 집’은 중년여성들이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극이다.

김혜수와 황신혜는 ‘대물’과 ‘도망자’의 틈바구니 속에서 약 2년 여 동안 침체된 MBC 수목극 살리기라는 과제까지 안아 어깨가 한층 무거워질 전망이다.

심혜진은 MBC 새 일일드라마 ‘폭풍의 언덕’ 출연을 확정지었다. ‘폭풍의 언덕’은 다리를 저는 장애를 지녔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영혼을 가진 한 소녀가 사랑과 시련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실질적인 주인공은 신예 최은서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심혜진은 정찬과 부부 호흡을 이루며 극의 중추를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