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약한 노인과 여성, 낙상 사고 위험 높아
여성노인들 손목 비롯해 관절손상 주의해야
2010-12-22 성낙중 기자
더욱이 골밀도나 근육량이 남성에 비해 훨씬 적은 중년 이후의 여성들에게 골다공증 위험은 더 높다. 또한 폐경이 되면 1년에 1%씩 골밀도가 쑥쑥 낮아진다고 하니 여성의 골다공증은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연령별로 증가하는데 50대가 26.9%, 60대 55.4%, 70대 77.2%로 조사될 만큼 심각하며 같은 연령대의 남성에 비해 5~15배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낙상 시 가장 흔한 손상이 바로 손목 골절이다. 대개 미끄러지면서 손을 짚고 넘어져 손을 받쳐 주는 손목 부분의 뼈인 요골의 원위부에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손을 짚고 넘어지는 경우 대개 체중의 2~10배 정도의 힘이 손목에 가해지는데 뼈가 약한 노인과 폐경기 이후의 여성의 경우 골절의 위험이 더 높다. 일단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골절 부위의 변형과 함께 심한 통증이 생기고 붓는다. 손목 골절은 단순한 방사선 검사만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낙상 후 손목의 이상이 느껴진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레 폭설이 내리고, 갑작스레 한파가 시작된 것처럼 낙상 사고 역시 갑작스럽게 찾아오기 마련이다. 따라서 최선의 예방책은 항상 조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