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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탈립성 유전자 분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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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45
등록일
2009-12-02 09:59:28
조회수
5475
벼 탈립성은 야생벼의 재배벼로의 순화과정에 관련된 형질로서 수량에 영향을 주는 주요 농업형질의 하나이다. 화청벼에서 유래된 탈립성 돌연변이 계통(Hsh)의 탈립성 유전자 sh-h를 유전자 지도를 이용하여 분리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Hsh와 비탈립성 열대자포니카 품종인 Blue & Gundil 사이의 교배 후대 F2 집단을 이용한 유전자 지도 작성 결과, sh-h 유전자는 벼 7번 염색체에서 SSR 마커 RM8262와 RM7161 사이에 각각 1.6cM과 2.0cM의 거리를 두고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집단에서 RM8262와 RM7161 사이에 재조환이 일어난 개체들과 이들에서 유래한 F3 계통을 가지고 상세유전자 지도를 작성한 결과, sh-h 유전자는 새로이 개발된 CAPS 마커인 LR11과 PG2P6 사이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의 크기는 약 34kb 이었으며, 이 구간에 위치한 유전자들 가운데 탈립성과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 개의 유전자를 대상으로 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들 가운데 한 개의 유전자에서 화청벼와 Hsh 사이에 splicing 부위에서 염기서열변이가 있음을 발견하고, RT-PCR을 통해 이 변이가 mRNA 수준에서 15bp의 결실을 초래함을 발견하였다. 이 유전자를 sh-h 유전자좌에 해당하는 후보유전자로 선정하고, 화청벼에서 이 유전자의 ORF 부분을 분리하여 벼 과다발현 형질전환용 벡터를 만들었다. 이 벡터로 Hsh를 형질전환하여 63개체의 형질전환체 식물을 얻었다. 이들 형질전환체들의 소수축 인장강도를 측정한 결과 106~237gf의 범위를 나타내었으며, 이는 Hsh의 소수축 인장강도인 29gf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서, 이 후보유전자와 sh-h 유전자가 일치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작성일:2009-12-02 09:59:28 152.99.8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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