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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 모잘록병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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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생태
등록일
2010-01-27 15:27:21
조회수
5784
두류 모잘록병(立枯病) Damping off

□ 병 증상
종자를 썩혀 발아가 되지 않거나 발아 후 어린 묘에 잘록 증상과 시들음 혹은 마름 증상을 일으킨다. 주로 어린 묘에 발생되지만 콩이 어느 정도 자란 후에도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거나 침수되면 뿌리와 아래줄기를 썩히기도 한다. 줄기내부와 뿌리가 진한 갈색 혹은 검은색으로 썩기도 한다.

□ 병원체: Pythium spp.
색조류계의 난균문 부패균과(Pythiaceae)에 속한다. Py. aphanidermatum과 Py. myriotylum 등 여러 종이 두류에 유묘 잘록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균사에는 격막이 없으며 물 속에서 유주자낭을 형성한다. 유주자낭 속에는 운동성이 있는 유주자가 다량으로 형성되어 물 속으로 유출되는데 이 유주자가 물을 따라 이동전파하며 식물체를 감염한다. 생육온도는 종에 따라 다양하여 발병적온이 35℃ 정도인 고온균과 20℃ 정도인 저온균이 있다.

□ 발생생태
병원균은 토양에 존재하는 토양전염성이나 반 수생균으로 관개수로도 오염될 수 있다. 따라서 배수가 불량하거나 수분이 많은 토양에서 발생이 많이 된다. 일반적으로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병발생이 많으나 토양온도가 10℃ 이상 되면 활동을 시작하고 일부 병원균은 비교적 저온에서도 발병된다.

□ 방제
-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를 철저히 하고 포장이 침수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 건전한 종자를 선택하고 육묘관리를 철저히 한다.
- 옥수수에 등록된 약제는 없으며 벼잘록병 전문약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과 생리생태연구실 심홍식>
작성일:2010-01-27 15:27:21 152.99.8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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