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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발전의 효녀 식물조직배양기술

닉네임
이연희
등록일
2010-06-04 13:17:39
조회수
6108
식물 조직배양 기술은 전통적인 교배 육종의 기술과 더불어 작물 품종 개량 및 보급에 큰 공헌을 해온 기술이다. 조직배양은 100년 이상 된 기술로 고전적인 육종과 21세기 핵심 생명공학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필수 불가결한 기술이다. 식물에서 적출한 조직이나 세포에서 하나의 온전한 식물체가 다시 재생되어 나올 수 있다는 전체형성능의 개념이 탄생되고 이로부터 식물조직과 세포에서 식물체를 형성시키는 조직배양은 작물별로 기술이 확립되어 농작물 개량, 기초 학문 발전 등에 다양하게 이용되어 오고 있다.

조직배양기술이 농업에 이용되어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1960년 Morel이 경정배양에 의하여 난의 영양번식에 성공한 이래 감자, 딸기, 카네이션 등 채소 및 화훼에서 이용되고 있는 대량 급속 증식 및 무병주 생산으로 바이러스 무병주 식물을 짧은 시간 내에 대량으로 증식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통적으로 품종개량을 위해서 육종은 유용한 형질을 선발하여 우량 유전자형을 고정·유지·증식을 하는 다년간의 육종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반수체인 약 또는 화분을 배양 후 염색체를 배가시켜 동형접합체를 만들어 잡종 분리 세대가 일어나지 않게 하여 육종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현재 벼, 배추 등의 주요작물에서 약배양을 이용하여 다양한 품종이 육성되어 실용화되고 있다. 또한, 조직배양을 통해서 유용물질을 대량으로 얻을 수 있는데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자연 상태에서는 장기간 경과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을 조직배양을 통해 단기간에 물질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예로 산삼을 기내에서 단기간에 배양하여 대량생산하여 상품화하고 있다. 조직배양은 유전자를 다루는 생명공학기술 발달로 기존의 특성에 새로운 형질을 도입한 GM(Genetically Modified) 작물의 생산에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의 조직배양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약배양 이용 품종개량, 감자 무병주 대량생산, 바이러스 무병주 화훼류 생산 등, 생명공학작물 생산을 위한 작물별 조직배양기술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여 성공한 예가 많다.

위와 같이 식물조직배양은 고전 육종, 생명공학, 기초연구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기술이며 실제적인 품종개발, 유전자변형작물 생산에 꾸준히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연희)
작성일:2010-06-04 13:17:39 152.99.8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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