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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경지 토양 비옥도 조사의 발자취

닉네임
강성수
등록일
2010-07-12 18:14:35
조회수
5624
우리나라 농경지 토양 비옥도 조사의 발자취

최근에는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속적인 농업의 생산성을 유지하고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큰 관심사가 되었으며 이것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인 농경지 토양비옥도 변동조사가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농경지에 대한 비옥도 조사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일제시대인 1910년도에 토양검정에 관한 연구로 토양산도를 측정하여 보고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해방 이후인 1958년부터 1963년까지 전국 토양개량조합과 각 시․군지도소로부터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식물환경연구소(국립농업과학원의 옛이름)에서 일부 토양화학성이 분석을 하였으나, 체계적인 토양검정은 1964년부터 1968년 사이에 실시된 토양 비옥도사업(한국 토양비옥도 사업기구, 1970)으로 추진된 시험포장들의 토양화학성분 분석치를 집계하여 우리나라 농경지 비옥도 변동을 파악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80년대에는 1980년부터 1989년까지 실시된 농토배양 10주년 사업에 의하여, 1990년대에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 밭토양 5개년 조사사업에 의해 전국적으로 밭토양을 조사를 통하여 농경지 비옥도 변동을 파악하게 되었다.

토양자원 및 농업환경 실태조사를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하여 1998년도에 친환경농업육성법이 공포되고 국립농업과학원과 각도농업기술원이 참여하여 농경지의 토양환경 변동을 정점지점을 중심으로 조사하기 시작하였고
논토양은 1999년과 2003년도에 각각 4,047점, 2,010점의 토양시료를 분석하였고, 밭토양은 2001년과 2005년도에 각각 1,650점, 과수원 토양은 2002년도와 2006년도에 각가 1,360점, 시설재배지 토양은 2000년도와 2004년도에 각각 2,651점, 1,374점의 토양시료를 분석하여 농경지의 화학성을 파악하였다. 2007년도부터 해발 400m 이상 지점의 고령권의 토양을 조사하기 위하여 고령지농업연구센터가 참여하여 토양의 화학성과 중금속등을 조사하게 되면서부터 100지점이 늘어나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농경지의 비옥도의 흐름을 판단하는 근거자료가 되고 있다.

이러한 조사는 양분의 과잉투입으로 농경지내 인산, 칼리 등 집적된 양분 등이 환경으로 유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평가하는 등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으며 수질오염을 경감시키고 농산물의 안전성을 지키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김명숙
☏ 031-290-0329
작성일:2010-07-12 18:14:35 152.99.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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