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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건강지킴이 ‘Five a Day’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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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화
등록일
2010-07-27 13:22:38
조회수
6544
하루에 다섯 가지 색깔(red, yellow, green, black, white)의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여 건강을 지키고 질병도 예방하자는 'Five A Day' 캠페인은 1988년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미국에서 시작된 ‘5 A Day'는 짧은 기간에 전 세계에 영향을 끼쳐 헝가리(3 A Day), 폴란드(2+2 A Day), 덴마크(6 A Day), 프랑스(10 A Day) 등 다양한 슬로건을 탄생시켰다. 덴마크는 정부, 산업체, NGO 단체 등의 노력으로 일 인당 하루 채소 및 과일 섭취량이 36%나 상승하였다.

쌀을 주식으로 채식 반찬을 섭취해 왔던 우리나라는 20세기 후반 급속한 서구화의 영향으로 햄버거, 피자, 콜라 등의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음식이 청소년의 식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청소년의 비만도(남학생의 16.5%, 여학생의 10.8%)가 미국과 비슷한 수준(15%)이라는 충격적인 통계가 발표되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전통 식문화 복원 및 '5 A Day' 캠페인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하였다.

몇 년 전 세계보건기구는 건강해지려면 하루에 400g 이상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6세 이하 유아는 5종(채소 3종과 과일 2종), 6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기 이상 여자는 7종(채소 4종과 과일 3종), 청소년기 이상 남자는 9종(채소 5종과 과일 4종)의 섭취가 권고되었다. 미국은 이 기준을 근거로 성인을 위한 다양한 하루 식단을 제공하고 꾸준한 홍보 활동 후 인지도 조사를 통해 여자의 44%, 남자의 22%가 '5 A Day'를 알고 있고, 여자의 40%, 남자의 29%가 '5 A Day'를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더구나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수년간의 연구를 거쳐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식단이 몇 종류의 암과 만성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채소와 과일은 열악한 외부환경이 되면 동물처럼 이동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중요한 생리활성물질, 즉 파이토케미컬을 만드는 능력을 가지도록 진화됐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색깔의 식물 천연색소 성분들이 사람 몸속에서 항암,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 같은 유익한 기능을 보인다는 수많은 연구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이 매일 끼니마다 다양한 색깔의 신선식품을 골고루 챙겨 먹기는 싶지 않다. 최근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식물성 천연색소 도입 컬러쌀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하였다.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기능성 컬러 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미래 밥상! 농촌진흥청이 먹음직스럽게 차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물질개발과 하선화
작성일:2010-07-27 13:22:38 152.99.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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