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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 / 곡성군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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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경
등록일
2010-07-28 14:21:21
조회수
6197
◇ 공장폐열이용 난방으로 에너지절감
곡성군이 특히 주목한 것은 에너지 절감방안이다. 종합계획 수립당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시설재배농가들에게 에너지 절감은 절박한 사안이었다. 곡성군의 재빠른 행보가 빛을 발했다.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의 폐열을 시설하우스 난방에 이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1헥타르 하우스단지에 열대작물인 파파야 등을 시험, 재배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농업의 한 모델을 제시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쓸모없이 버려지고 이산화탄소 배출요인이 되는 공장굴뚝의 열을 이용해 겨울재배 생산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감사원은 곡성군의 ‘공장폐열을 이용한 시설하우스 난방시스템’을 모범사례로 선정하고 관련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에게 표창을 권고했다. 곡성군은 2003년부터 이 시스템 개발에 나섰고, 2008년 마침내 공장폐열을 이용한 실증재배에 성공한 것이다.

◇ 에너지 아껴 친환경 시설원예 육성

이러한 노력 덕분에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2009년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특성화사업 에너지절감 유형에 선정됐다. 곡성군은 공장폐열 이용 외에도 시설난방 효율이 높은 보온시설과 히트펌프시스템 설치를 농가에 지원하는 한편 농업에너지 절감에 대한 기술, 교육, 예산에 집중함으로써 농업경영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의 에너지 절감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만큼 모범적인 실천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소장을 단장으로 실무추진단 22인, 자문단 8인으로 한 ‘에너지절감 특성화 지역협의회’ 구성이 신호탄이 됐다. 협의회에는 센터 직원을 포함해 농가대표, 농협,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순천대, 조선대, 전남과학대 등 각계 전문가가 두루 포진해있다.

공장폐열을 이용한 전문생산단지 5농가에 대한 보온시설 지원, 시설화훼재배농가에 다겹 보온커튼 설치,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설치 등 직접 지원은 물론 지역협의회의 지속적인 컨설팅을 거쳐 지하수 절감형 순환식 수막재배와 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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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7-28 14:21:21 152.9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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