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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항목별 오염개론 및 작물 피해증상(전기전도도)

닉네임
환경오염관리실
등록일
2010-08-02 11:31:20
조회수
6791
□ 수질항목별 오염개론 및 작물 피해증상

○ EC (전기전도도)

수중에 존재하는 화학물질은 전류의 도체가 된다. 따라서 전기전도도는 일정 범위 내에서 함유된 물질의 양과 비례하기 때문에 물의 전도도를 측정하면 오염의 정도를 추정할 수 있다. 전기전도도가 높으면 뿌리의 삼투압과 관련이 되어 식물이 물을 빨아올릴 수 없게 되므로 벼의 경우, 잎이 마르고 분얼수가 적어지는 피해를 나타낸다.
관개수에 함유되어 있는 염류 지표인 EC의 농도가 높아지면 작물은 농도장해(염해)를 받으며, 토양에 공급된 염류는 토양입자를 분산시켜 토양공극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투수성이 저하되며 통기성을 불량하게 한다.

염류가 작물 근군에 과도하게 집적되면 식물뿌리의 신장을 저해하며 발아율 저해 및 식물체의 생육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관개수중의 염류농도가 높으면 삼투압 증가에 따라 작물뿌리의 흡수저해가 일어난다. 그리고 염류의 조성성분, 농도의 불균형에 의하여 작물의 양분흡수에 이상을 일으켜 영양과 대사작용이 저해되어 심하면 고사한다.
미국 농무부에서는 농업용수를 평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EC라고 하였으며, EC 0.25dS/m 이하인 관개수는 염해문제를 전혀 일으키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영질의 관개수라고 하였다. 또한 0.25~0.75dS/m인 관개수는 염해에 매우 약한 작물의 이외의 대부분 작물의 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관개수이며, 0.75~2.25dS/m인 관개수는 염해에 강한 일부 작물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관개수이며, 25dS/m이상인 관개수는 특수목적 이외에는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는 관개수라고 했다.

또한 FAO에서도 작물에 대한 농업용수중의 EC에 의한 영향을 평가하는데 있어 0.7dS/m이하이면 작물의 생산에 큰 영향이 없다고 하였고, 3.0dS/m이상이면 작물생장에 악영향이 크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관개수중의 EC에 의한 농작물 피해농도를 1.0dS/m이하로 설정하였다.

자료제공 :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생태과 환경오염관리실 정구복, 김민경, 박성진
작성일:2010-08-02 11:31:20 152.9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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