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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식 농산물 건조기 불량 피해 줄어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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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등록일
2010-08-12 09:16:48
조회수
6190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농가에서는 요즘 농산물 건조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식 농산물 건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부제품은 성능이 매우 불량해 농가들이 사용 시 자칫 대형사고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으므로 건조기 구입 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산물 건조기 검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불합격률이 06년 49%(76대중 37대) 07년 47%(122대중 57대)로 조사된데 이러 지난해에는 불합격률이 무려 6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이 불량건조기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은 건조기 판매에 대한 법규정이 현재 마련되어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농진청 시험평가를 받지 않거나 평가에서 떨어진 제품이더라도 정부융자만 받지 못할 뿐 현금판매에는 아무런 지장을 받고 있지 않지 때문이다. 또한 현금 거래의 경우 품질에 따른 제재가 없어 자금력이 없는 영세 업체들이 난립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자칫 고장이 나더라도 사후수리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농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특히 건조기 생산업체 실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음은 물론이고 관리도 제대로 안되어 문제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따라서 앞으로 농가에서 건조기 구입 시 기존제품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현금판매를 요구하는 제품은 반드시 품질을 점검해 봐야 한다.
아울러 정부와 지자체 등도 적극적으로 나서 유통현황을 파악하고 불량제품 판매와 허위 제품광고 등의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해 더 이상의 피해농가가 발생하지 않아야하겠다.



저자 : 농촌진흥청
출처 : 원예산업신문
작성일:2010-08-12 09:16:48 152.9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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