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궁·유방 절제술의 비율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2009 환자조사 심층분석’에 따르면 2009년 국내 자궁절제 수술률은 430.7건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수술률은 인구 10만명 당 수술건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수술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수술 건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궁·유방 질환의 퇴원율에 비해 절제 수술률이 높다는 것은 결국 같은 상황에서 다른 국가에 비해 자궁·유방을 절제하는 경우가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유방보존 수술률은 한국이 25.1건으로 멕시코(33.3)에 이어 두번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절제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데 반해 보호를 위한 노력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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