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농촌여성 농외소득원 기대

강원도 동해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북평동 소재 농업인회관 1층 농촌여성창업센터에서 지역농산물을 첨가한 피부가 좋아하는 미용비누 교육을 매주 목요일에 실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미용비누 교육은 시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강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수강 신청자를 대상으로 매월 초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 월 4회 교육하고 있다. 이 교육은 감자비누를 시작으로 상추비누, 쌀겨비누, 쌀뜨물 발효 삼푸 등 매주 소재를 달리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이 직접 만들어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에 활용되는 농산물은 대량출하 될 때 수확 및 세척, 건조, 분말과정을 거쳐 미용비누 재료로 활용되는 농산물로, 주로 상추, 자두, 토마토, 감자, 쌀겨 등 피부에 자극이 적고 매끈하여 교육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재료들이다.

특히 감자와 상추 비누는 건조한 계절 세안 후 피부 당김 현상이 적어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에 제격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용비누 재료로 활용되는 농산물을 꾸준히 연구하여 피부가 좋아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비누개발을 할 것”이라며 “농촌여성들의 농외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교육수강생이 만족하는 수준 높은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농촌여성창업센터는 현재 농촌여성들로 조직된 동해시생활개선영농조합법인에서 “동비향” 미용비누 판매, 체험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미용비누 교육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와의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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