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 ‘로맨스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감독 김정환
출연 한예슬, 송중기, 이상엽, 신소율

[줄거리] 매번 취업에 실패하고, 엄마에게 나오던 용돈도 떨어지고, 50원이 없어서 연애사업도 못하는 청년백수 천지웅(송중기)은 설상가상 월세 옥탑 방에서도 쫓겨날 상황.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병 줍는 구세주’ 구홍실(한예슬)을 만나게 된다. 연애, 종교, 병은 돈 아까워 못한다는 생활철학을 가진 국보급 짠순이 홍실은 지웅에게 돈벌기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매혹적인 제안을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홍실은 무조건 두 달간, 자기 말에 따라야 한다는 조건을 건다. 이상한 건, 홍실은 지웅의 통장을 자신의 이름으로 만든다.

지웅을 반 머슴 부리듯 부려먹는 홍실과 그녀를 따라 울며 겨자먹기로 생업전선에 뛰어든 지웅.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빡센 그들의 동업은 통장 잔고를 조금씩 불려나가기 시작하는데... 서로 다른 꿍꿍이를 가지고 시작된 백수와 짠순이의 동업,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빈 병을 모으고 다닐지언정, 2억짜리 펀드를 가지고 있는 홍실은 “세상에 쓸모 없는 물건은 없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나에게 종교, 연애, 병은 없다. 왜? 돈이 드니까”를 외치며 깨알 같이 돈을 모으고 화장도 모르고, TV도 모른 채 살아간다.

다만, 통장만 있다. 반면에 천지웅은 통장 잔액은 쥐뿔 42원이면서 지갑은 명품인 인물이다. 진짜 필요한 게 뭔지도 모른 채 욕심만 부리고, 사람은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외치지만 본인은 정작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산다. 이들은 서로 정 반대의 극에 위치한 캐릭터들이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마음에는 천사와 악마 같은 모습으로 자리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런 두 사람의 동업이 순탄할 리 없다.
돈을 써보기만 한 사람과 돈을 모으기만 한 사람. 그것도 두 남녀가, 옥탑방에서 동거인 듯 동업인듯한 밀착생계를 시작한다니…

너는 펫 


감독 김병곤
출연 김하늘, 장근석, 류태준, 정유미, 최종훈 
 
[줄거리] “이거 왜이래? 나 이래 봬도 플래티넘 미스라구!!” 고학력, 고수입에 먹히는 외모까지! 꽉 찬 나이와 욱하는 성격만 빼곤 무엇 하나 빠지지 않던 플래티넘 미스 은이는, 잘 나가던 국제부 기자에서 패션지 에디터로 발령이 나고 만다. 게다가 너무 잘난 여자는 부담스럽다며 애인에게까지 차이게 된 은이는 지금 폭발 직전이다!
“주인니임~! 잘 부탁드려요~ 왈!!”

까칠할대로 까칠해진 은이 앞에 어느 날 애처로운 모습으로 상자에 담긴 인호가 발견되고, 마치 길 잃은 강아지 마냥 안식처를 구하던 인호는 은이의 충실한 펫 모모가 되겠다며 막무가내 애교로 혼을 빼놓는다.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인님 전화는 꼭 받기, 피곤해서 돌아오면 반갑게 맞이하러 나가기, 택배 잘 받아 두기 등 완벽한 펫 모모와 함께 살면서 점점 길들여진 은이. 하지만 주인과 펫의 관계가 되어 행복한 동거 생활을 해나가던 두 사람 앞에 어느 날 은이의 첫사랑이 나타나면서 위기가 찾아 오는데… 잘 키운 펫 하나 열 남자 안 부럽다!

외모와 능력이 완벽한 여주인공의 모습에 미래의 자신을 상상해보는 10대들의 선망에서부터, 피곤하면 달래주고 언제나 자신만 바라봐주는 애교만점 펫을 꿈꾸는 20대와, 자신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가는 연애에 만족할 30대까지. 그야말로 여자들이 꿈꾸던 모든 연애 판타지가 펼쳐질 <너는 펫>,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한방에 날릴 막강 웃음을 선사 받을 것이다.


커플즈


감독 정용기
출연 김주혁, 이윤지, 이시영, 오정세, 공형진 

[줄거리] 문자 한 통 남기고 사라져버린 여자친구를 수소문하는 유석(김주혁), 떠난 남친이 남긴 A급 큐빅 반지만 손에 쥔 여자 애연(이윤지), 사랑을 찾아 바람처럼 떠도는 여자 나리(이시영), 친구의 친구를 사랑한 자칭 도시의 하이에나 복남(오정세), 그리고 사랑은 절대 없을 거라 믿었던 거친 남자 병찬(공형진)… 저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다섯 싱글이 우연과 필연, 인연과 악연으로 얽히고 설켜드는데.. 이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 커플탄생 스토리가 펼쳐진다!

커플 탄생의 ‘나비효과’를 여실히 증명해주는 독특한 구성. 운전 도중 갑자기 날아온 농구공 때문에 1초 만에 사랑에 빠지게 된 커플, 느닷없이 만난 은행강도 때문에 진짜 인연을 찾게 된 커플, 목구멍에 걸린 젤리로 오빠 동생 하던 사이가 하루아침에 부부가 되기까지~! 악연인지, 우연인지, 필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모든 예측불가능한 순간들이 모여 완성되는 놀랍고도 신기한 커플 탄생의 법칙을 그린 <커플즈>는 ‘생판 모르던 두 남녀가 티격태격하다 자기도 모르게 정이 들고, 결국 사랑에 눈뜨게 되어 커플이 된다’는 흐름의 서사적인 러브 스토리를 과감하게 탈피, ‘커플 탄생의 나비효과’를 독특한 구성으로 펼쳐낸다.


완벽한 파트너


감독 박헌수
출연 김영호, 김혜선, 김산호, 윤채이, 김정태

[줄거리] 스승과 제자 사이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훅~ 넘어버리다!
7년째 슬럼프에 빠져 있는 유명 시나리오 작가 준석(김영호)과 국내 최고 요리 연구가 희숙(김혜선)! 주변 지인에게서 긴장감 없고 영감 떨어지는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연애’라고 충고를 받은 뒤 가장 가까이에 있는 한참 연하의 제자에게 슬~쩍 들이댔는데, 훅~ 넘어오는 감사한 시추에이션이 발생한다!

드디어 ‘각각’ 전략적으로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것도 바로 한~참 연하의 제자랑! 그것도 아주 화끈하게~
상상초월! 그들의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연애가 시작된다!
슬럼프에 빠진 선생과 짜릿한 영감을 주는 제자의 나이를 초월한 만남의 장점은 바로 하면(!) 할수록 영감이 봇물 터지듯 떠오른다는 것! 두 커플은 창작 의욕 활활 불태우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애정행각을 펼친다.

준석은 대박 영화 시나리오를 위해, 준석의 제자 연희(윤채이)는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을 위해, 그리고 희숙은 다시 한 번 제 2의 전성기를 찾기 위해, 희숙의 제자 민수(김산호)는 히트 요리 개발을 위해, 이 두 커플의 서로 속고 속이는 아슬아슬한 연애는 점점 대담하고 뜨거워지는데! 옆에 두고 남몰래 하는 아슬아슬 화끈한 연애!


헬프 The Help


출연 엠마 스톤, 바이올라 데이비스, 옥타비아 스펜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줄거리] 1963년, 미국 남부 미시시피 잭슨..흑인 가정부는 백인 주인과 화장실도 같이 쓸 수 없다?!
아무도 가정부의 삶에 대해 묻지 않았다. 그녀가 책을 쓰기 전까지는…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 정원과 가정부가 딸린 집의 안주인이 되는 게 최고의 삶이라 여기는 친구들과 달리 대학 졸업 후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역 신문사에 취직한 ‘스키터(엠마 스톤)’. 살림 정보 칼럼의 대필을 맡게 된 그녀는 베테랑 가정부 ‘에이블린(바이올라 데이비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다른 인생은 꿈꿔보지도 못한 채 가정부가 되어 17명의 백인 아이를 헌신적으로 돌봤지만 정작 자신의 아들은 사고로 잃은 ‘에이블린’. ‘스키터’에게 살림 노하우를 알려주던 그녀는 어느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자신과 흑인 가정부들의 인생을 책으로 써보자는 위험한 제안을 받는다.

때 마침 주인집의 화장실을 썼다는 황당한 이유로 쫓겨난 가정부 ‘미니(옥타비아 스펜서)’가 두 여자의 아슬아슬하지만 유쾌한 반란에 합류한다. 차별과 불만을 이야기 하는 것조차 불법이 되고 생명을 위협받는 일이 되는 시대에, 태어나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 놓기 시작하는 ‘에이블린’과 ‘미니’. 그녀들의 용기 있는 고백은 세상을 발칵 뒤집을 만한 책을 탄생시키는데…

 세계 각국을 사로잡은 원작의 매력에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영화적 재미까지 더한 <헬프>는 올 가을,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희망과 용기를 전할 감동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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