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면서 여성농업인들도 여러 모임에서 음주를 하게 될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겨울은 젊고 늙음을 떠나 아침마다 눈과 얼굴이 퉁퉁 붓는 것처럼 여성농업인들에게는 고단한 계절은 없다. 추운 날씨와 실내외 농작업 등으로 얼굴이 퉁퉁 붓고,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아침의 얼굴 상태는 그날의 기분을 좌지우지하고, 주변사람들에게도 그다지 내보이기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농업인들의 부은 얼굴, 다크 서클, 칙칙한 피부톤을 빠르게 개선하는 방법을 살펴봤다.

■ 퉁퉁 부은 얼굴, 냉온 세안법이 도움

보습제는 ‘5초’안에 바르는 습관 필요

겨울철에는 혈액순환이 잘 안돼 피부 재생 속도가 늦어져 얼굴이 붓기 쉽다. 여성농업인들이 전날 늦게까지 음식을 먹고 잤거나, 잠을 많이 자지 못한 것은 얼굴 붓는 원인이 된다.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농도를 유지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자기 전 염분의 농도가 짙은 음식을 먹으면, 몸 안의 수분이 흡수해 얼굴은 붓게 된다.

얼굴이 부었을 때는 세안에 신경 써야 한다. 차가운 물과 미지근한 물을 번갈아 가며 씻는 것이 좋다. 온수와 냉수를 번갈아 피부에 접촉하면 혈액 순환을 붓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얼굴에 유분기가 있다면 수분 함량이 높고 자극이 적은 젤 타입 클렌저로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 “세안 직후 5초가 피부의 나이를 결정한다”는 말처럼 세안시 피부에 흡수된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의 수분을 뺏긴 후에는 아무리 좋은 보습제도 그 효과를 50%밖에 기대할 수 없다. 보습제를 욕실에 비치하고 세안 직후 5초 안에 바르는 습관을 들인다. 

■ 부은 눈, 아이 서클 지압법 활용

다크써클…눈화장 깨끗이 지워야해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인 다크서클은 주로 눈 밑 지방이 쌓여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늘어져 생기는 것으로 얼굴 전체를 어두워 보이게 한다. 눈꺼풀은 우리 신체 중 가장 얇고 피하 지방이 적기 때문이다.

다크서클은 눈 밑의 정맥확장이나 잔주름, 수면부족, 월경 전후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로 생기는데 특히 눈화장을 깨끗하게 지우지 않았을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여성농업인들은 명심해야 한다. 이럴 때는 아이 서클 지압이 도움이 되는데 검지와 중지를 이용하여 눈썹 앞쪽 뼈부터 눈썹 밑 움푹 들어가는 부분까지 반 원을 그리면서 가볍게 천천히 지압한다. 그 다음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눈 주변으로 뼈 부분을 눈 안쪽에서부터 바깥쪽까지 원을 그리듯이 지압한다. 이 부위를 자극하면 눈가의 순환을 촉진돼 눈이 빠르게 가라앉는다. 이밖에도 이미 생겨버린 다크서클은 녹차를 우려내고 남은 티백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꺼내 15분 정도 다크서클에 얹어주면 도움이 된다.

■ 푸석한 피부는 스팀 타월로 수분 공급

미네랄, 비타민 함유 스킨케어 제품 활용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실내는 물론 이동하는 차 안에서까지 온풍기에 의한 건조주의보가 발령된다.
온풍기의 따뜻한 바람은 추위를 피하게 해주지만, 피부 속 수분증발까지 야기한다.  여성농업인들이 피부가 푸석하고 까칠해 보이는 것은 피부 결이 얇아져 자극에 약화된 상태가 되었다는 증거다.

아침에 갑자기 이런 증상이 보일 때는 물 세안 후 스팀 타월을 이용해 각질을 부드럽게 하고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스팀 타월 후 스킨케어 제품을 바를 때 가볍게 마사지를 하듯 발라주면 더욱 좋다. 미네랄과 비타민 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을 가볍게 마사지 하듯 발라주면 더욱 좋다.

또 바쁜 아침시간에 이러한 과정이 부담스럽다면 평소에 마시지 제품을 이용해 얼굴을 부드럽게 마사지 해 피부가 까칠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마사지 후에 남은 잔여물을 티슈로 세게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찍어내 듯 닦아주고 스팀타월로 마무리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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