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화살


감독 정지영 / 출연 안성기, 박원상, 나영희 , 김지호, 문성근

[줄거리] 대학 입시시험에 출제된 수학문제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된 김경호 교수. 교수지위 확인소송에 패소하고 항소심마저 정당한 사유 없이 기각되자, 담당판사를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하기에 이른다. 격렬한 몸싸움, 담당판사의 피 묻은 셔츠, 복부 2cm의 자상, 부러진 화살을 수거했다는 증언…

곧이어 사건의 파장은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사법부는 김경호의 행위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테러’로 규정, 피의자를 엄중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다. 그러나 피의자 김경호가 실제로 화살을 쏜 일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면서, 속전속결로 진행될 것 같았던 재판은 난항을 거듭한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법정, 엇갈리는 진술! 결정적인 증거 ‘부러진 화살’은 행방이 묘연한데…


페이스 메이커


감독 김달중 / 출연 김명민, 안성기, 고아라

[줄거리]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으로 오직 자신만을 위한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주만호’는 대한민국에서 30km까지는 어느 누구보다 잘 달리지만 그 이상은 달릴 수 없는 페이스 메이커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마라톤 완주’라는 꿈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물이다.

늘 유망주의 그림자에 가려져야만 했던 그가 단 한번 가슴 속에 품은 42.195km 완주라는 꿈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페이스 메이커>의 김달중 감독은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페이스 메이커일 수 있다. 선택 받거나 성공한 이들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호’와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평범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댄싱퀸


감독 이석훈 / 출연 황정민, 엄정화, 이한위, 정성화, 라미란 

[줄거리] 영화 <댄싱퀸>은 어쩌다 보니 서울시장후보가 된 황정민과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얻은 왕년의 신촌 마돈나 엄정화의 꿈을 향한 다이나믹한 이중생활을 다룬 작품. 이들의 이중생활만큼 시선을 끄는 것이 있으니, 엄정화의 [슈퍼스타K] 오디션 장면과 황정민의 [대국민토론회] 출연 장면이다.

 [슈퍼스타K]는 [위대한 탄생], [K팝 스타] 등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가장 핫 한 오디션 프로그램이자 꿈을 이룰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만큼 영화 속에서 [슈퍼스타 K]는 댄스가수를 꿈꾸는 정화에게 있어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혼신의 힘을 다해 도전하는 꿈의 무대로 등장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과거 [슈퍼스타K2]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엄정화가 지원자로 나와, 심사위원으로 깜짝출연한 후배 이효리에게 자신이 하던 대사인 “제 점수는요.”와 함께 냉정한 평가를 받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폭풍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대국민토론회]는 분유 한 통의 가격도 모르면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떠드는 이율배반적 정치인과 달리 스스로의 힘으로 현재의 자리까지 올라와 진심으로 사회현상을 걱정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진실한 정치인 정민의 모습을 보여주며 깊은 감동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네버엔딩스토리


감독 정용주 / 출연 엄태웅, 정려원, 유선, 박기웅, 최은주

[줄거리] 짧으면 3개월, 길어야 6개월. 절망에 잠길 겨를도 없이 한정된 시간만을 남겨둔 남녀. ‘둘 중 한 명만 죽는다면 슬프지만, 둘이 함께라면 그나마 덜 외롭지 않을까?’ 하는 전제에서 출발한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때문에 <네버엔딩 스토리>의 남과 여는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시한부 주인공들의 아프고, 억울하고, 그래서 한없이 눈물을 훔치게 하는 신파를 보여주지 않는다. 초반, 현실을 부정하고 체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내 냉정하게 받아들여 남은 시간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자신들의 장례식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며 ‘장례데이트’라는 특별한 에피소드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준비를 마쳤다.

시한부 커플이 자신의 장막을 거둬내고,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자연스레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보는 사람마저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따지고 보면, 세상에 시한부 아닌 사람이 어디 있나? 짧은 만큼, 집중해서 사랑하고 집중해서 행복하고 싶은, 가슴에 눈물 꾹 눌러 담은 시한부 커플의 긍정적인 로맨스, 이것이 바로 <네버엔딩 스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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