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포도가 맛있는 이유는 ‘흙’에 있다”



유기농 참포도원(백이남)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오촌리 60-2
019-413-9121


“그래 깨달았어! ‘유기농’이 답이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의 백이남씨는 농약중독으로 생명의 갈림길에서 간신히 살아난 후 유기농 포도농사로 전환한다.
그는 건강한 토양을 만들기 의해 토양 속에 미생물을 공급하고 포도원에 피복작물로 호맥, 귀리 등을 심었지만, 결과는 연이은 실패뿐이었다.
진단결과는 기존의 토양오염과 생태학적 원칙과 총체적 관리체계(holistic management system)의 문제, 그리고 건강한 토양과 비옥도를 유지하기에는 생물에 종 다양성이 부족했으며, 결정적으로 저항성 종묘와 자연생태계의 협력에 허점이 있었다.

“우리 ‘토양’ 건강하게…제초제와 농약은 금물!”

백이남씨는 이곳 환경에 저항성이 있는 품종을 찾기 위해 일백여 종류의 포도나무를 심었다. 실패를 결험했기에 각종 병충해에 강한 품종만을 선택해야 된다는 확고한 신념아래 품종의 종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혼합형으로 포도원을 조성했다. 14년이 지난 지금 병충해와 기후에 저항성이 약한 품종들이 자연적으로 도태, 10여 품종으로 집약됐다. 또한 유기농 성공의 열쇠는 토양의 건강과 비옥도가 가장 중요했다. 그래서 토양을 개선시켜 균형 있는 양분공급, 비옥도 유지 및 증진, 지속적인 다수성을 유지해 나갔다. 특히 유기농 토양에 좋은 숯을 만들어 12년 동안 토양개량 자재로 매년 1.5~2톤씩 공급, 토양의 침투성 개선과 배수성 통기성을 좋게하고 수분을 유지하면서 비료유실을 방지했다. 여름에는 여러 가지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잡초가 자라게 하며 포도원 주변 농가들과 특별히 협력을 얻어 일체 제초제를 금지하며 예초를 실시해 준다. 병해는 치료보다는 예방위주로 방제를 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우리나라 대표 '유기농업인’

백이남씨는 국제적인 유기농업에 맞추어 독일 본대학 유기농업연구소 연구와 카셀대학 유기농업 연수과정 1년을 수료하고 국제적인 감각에 맞추어 유기농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그는 철저한 토양 영양관리를 통한 유기농 생산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2011년에는 EU 및 독일의 유기농인증을 획득했다. 우리 몸에 최적화된 토양에서 자란 최고의 포도, 우리 입맛에 가장 잘 맞는 포도 생산을 목표로 후일 아름드리 포도나무가 되면 포도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판매할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참 포도타운(자연치료)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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