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겨울 냉온기 알루미늄 공기벽돌로 잡아

현재 농촌에는 농산물값 폭락과 이상기온, 그리고 FTA로 인해 사시사철 어려움을 겪는 여성농업인들이 허다하다. 농번기는 물론이고 농한기인 추운 겨울도 힘들게 보내야 하는데 대부분의 여성농업인들은 난방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겨울 시설원예하우스 총경비의 36%가 난방비로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여성농업인들은 자식같은 작물들에게 냉해를 입히지 않고, 난방비 절감을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한다. 하지만 장작보일러는 화목을 조달하는 것이 쉽지 않고 기름보일러는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 부담 때문에 가동을 하고 싶어도 겁이 난다. 또 심야 전기보일러는 설치비가 만만치 않고 전기합판을 설치하려 해도 누진세가 붙는 전기료가 걱정된다.

최근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위한 기술력을 갖춘 농자재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이안농자재(대표 이진희)’는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이안농자재는 ‘알루미늄 다겹보온커튼(열반사 단열제)’과 ‘알루미늄 공기벽돌(부피단열제)’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 원리는 고순도의 알루미늄 박판 필름이 적외선 상태로 이동하는 복사열을 고반사의 원리로 차단해 겨울에는 냉기를, 여름에는 더운 열기를 잡아낸다.

특히 알루미늄 공기벽돌은 특허까지 출원해 기술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두겹의 알루미늄 필름 사이의 접합부를 형성해 튜브형태로 만든 후 그곳에 공기를 불어넣어 두께 20cm 이상의 공기벽돌층을 만든 후 전도나 대류에 의해 이동하는 열을 차단한다. 이들은 고기능성 슈퍼단열재로 7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이진희 대표는 “알루미늄 다겹보온커튼과 알루미늄 공기벽돌은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보온율 70.1%의 시험성적서를 받는 등 그 기능을 인정받았다”면서 “무엇보다 설치를 했을 때 알루미늄필름의 빛 반사로 하우스가 어둡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빛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제품이라 여성농업인들이 하우스안에서 농작업을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가볍고 설치가 쉬워 자가 시공도 가능하고, 개폐식 방법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있어 농가들이 온습도 조절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고 전했다.

이안농자재의 알루미늄 필름은 단열재를 만드는 I사와 업무제휴 관계를 통해 공급을 받고 있는데 이진희 대표는 여러 번의 시험을 통해 알루미늄 다겹보온커튼과 알루미늄 공기벽돌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제작을 요청해 공급받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알루미늄 다겹보온커튼과 알루미늄 공기벽돌 설치 농가를 방문했는데 그 효율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논산시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남기창씨는 “이안농자재의 제품을 설치한 하우스와 그렇지 않은 하우스의 온도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설명했고, 완주군에서 거봉을 재배하는 이용기씨는 “난방비 감당을 못해 농사까지 접으려고 했지만 이안농자재의 제품을 설치하고 나서는 난방비가 4분의1로 줄어 농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용기씨의 경우 “올 초 외부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내려갔지만 하우스안은 영상 7도를 윗돌아 확실한 효과를 보았다”고 덧붙였다.

또 강원도 철원의 한빛농원의 이윤희, 한재순씨 부부도 “지난 해 말 하우스난방을 하던 펠릿보일러가 고장나 재배하던 페페로미아가 냉해를 입을 위기에 처했지만 이안농자재의 알루미늄 다겹보온커튼과 알루미늄 공기벽돌로 인해 영상 3도선에서 위기를 넘겼다고”전했다.

이진희 대표는 신개념의 단열·보온재에 대한 신념이 확고한 만큼 학업과 마케팅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는데 전문농업인의 산실인 한국벤처농업대학을 11번째 기수로 졸업했고, 경희사이버대학 농수산경영학과도 졸업을 했다. 그리고 매월 이안농자재 자체 소식지인 가랑비(稼朗裨)를 직접 제작해 관계기관과 업체에 발송하고 있는데 가랑비는 농업을 밝고 환하게 하는데 힘을 보탠다는 뜻으로 이진희 대표의 농업에 대한 애정이 물씬 담겨져 있다.



또 올 초 상주농기계박람회 참가를 비롯해 가을에 열리는 천안농기계박람회와 나주국제농업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라 앞으로 성장세가 기대된다.
끝으로 이진희 대표는 “농촌 현장을 다니다 보면 차광막이나 짝퉁 부직포를 사용하는 농장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며 “단열 농자재는 여러 기관에서 검증한 제품을 사용해야만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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