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영양이 ‘듬뿍’ 망개나무 뿌리 된장


주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338-1번지
구입문의 : 043-221-1559



수은, 카드뮴, 니켈 등 우리 몸에 쌓인 독을 해독시켜주는데 최고의 명약으로 꼽히는 ‘망개나무 뿌리’와 항암효과에 뛰어난 발효식품 ‘된장’이 만났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위치한 ‘산성것대메주’ 윤선혁 대표(충북 농산가공연구회장)는 된장에 망개나무 뿌리를 첨가해 소비자들에게 힐링 푸드를 선사하고 있다.

산성것대메주는 충북 지역 내에서 수매한 100% 국산 콩과 3년 이상 묵혀 간수를 완전히 제거한 소금을 사용해 메주를 생산하고 있다. 만드는 방법 또한 옛 방식 그대로 장작불에 콩을 삶고 손으로 메주를 모양내는 등 수작업을 통해 만들고 있으며, 공기가 잘 통하고 온도가 일정한 황토방에서 자연 발효시키며 최상의 메주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잘 띠워진 메주는 망개나무 뿌리를 첨가해 기능성 된장, 고추장, 간장을 만들고 있다. 망개나무 뿌리는 동의학사전에 의하면 해독작용과 함께 몸 안에 있는 물기를 몰아내는 작용을 해 여성의 생리불순, 방광염, 간경화증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맛과 영양과 함께 윤 대표는 메주와 장을 만드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와의 ‘신뢰’라고 꼽았다.

“같은 맛과 효능이라도 신뢰성이 있어야 해요. 그래서 저는 얼렁뚱땅 만들기보다 내가 만든 장을 먹고 행복해 할 소비자들을 생각하며, 그리고 ‘산성것대메주’를 믿고 구매해주신 소비자들을 생각해 간편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계화보다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어요.”
옛 방식을 고수하고 소비자와의 신뢰를 가장 크게 생각하는 윤 대표의 신념 때문일까. 산성것대메주는 생산하자마자 부리나케 팔릴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

윤 대표는 농산가공사업을 지난 1995년 농한기를 이용해 농가수익을 올리고 농촌의 일거리 창출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전통식품인 메주를 생산하면 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먹어보기만 했지 한 번도 만들어 본적이 없었던 윤 대표는 전국 방방곳곳 메주를 생산하는 곳을 찾아가 비법을 전수받았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관련 교육이 있으면 빼놓지 않고 들으며 최고의 메주를 생산하기 위해 불철주야 학구열을 불태웠다.

“처음에는 동네 주민들도 반신반의했어요. 그 당시에는 ‘그게 사업이 되겠어?’라고 생각하셨죠. 지금이요? 큰 사업장은 아니지만 마을 어르신들이 소일거리로 집에서 조금씩 만든 메주를 주변 지은들에게 아름아름 판매하며 쏠쏠하게 용돈을 벌고 계세요”

소일거리 창출로 마을 활성화를 도모한 윤 대표는 메주와 장 판매와 함께 장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 거주가 많아지면서 직접 장을 담가 먹기 힘든 도시 소비자들과 전통음식을 접해보지 않은 젊은 세대들을 위해 마련한 것.

또한 친정어머니의 마음으로 소비자 각각의 입맛에 맞춘 1:1 장담가주기 행사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윤 대표는 충북 농산가공연구 회장을 맡으며 농산가공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옛날이야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지금은 체계적이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어요. 특히 수입개방화시대에 국내를 넘어 수출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죠. 이에 농산가공연구회에서는 충북의 농산가공사업장을 순회하며 벤치마킹하고, 각자 사업계획서 제출, 연간 계획서, 레시피 작성 등을 통해 역량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계획과 준비, 노력이 조화를 이뤘을 때 농산가공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윤 대표는 일감 갖기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농업인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여성농업인들도 능력을 키워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해요. 또 여성이라는 자부심과 용기를 갖고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농산가공사업에 도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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