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지털케이블 VOD(주문형 비디오)로 출시된 영화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끈 작품은 조여정 주연의 ‘후궁~제왕의 첩’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케이블 VOD 서비스 전문기업 홈초이스는 18일 “올해 1-11월 VOD 출시 영화 중 ‘후궁’이 VOD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위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가 차지했고, ‘건축학 개론’ ‘완득이’ ‘도가니’가 뒤를 이었다.

올해 국내 극장가의 한국 영화 열풍을 반영하듯 한국 영화가 VOD 인기 순위 1~10위를 휩쓸었다. VOD 서비스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드라마는 MBC ‘빛과 그림자’로 나타났다. 이어 ‘무신’ ‘해를 품은 달’ ‘신사의 품격’ ‘샐러리맨 초한지’ 순으로 집계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SBS ‘런닝맨’이 ‘무한도전’과 ‘K팝스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순위에서는 ‘아내의 자격’과 ‘인수대비’‘신화방송’ 등 JTBC 프로그램이 1-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뽀로로 시즌3’ ‘응답하라 1997’ 등이 올해 많은 인기를 얻은 VOD로 조사됐다.
한편, 이 기간 전국 디지털케이블 TV 가입자의 VOD 이용건수는 총 9억 9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출시된 VOD는 72만 편으로 작년 동기 52만 편보다 38.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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