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에게도 밝은 내일이

우리 농업, 농촌, 농업인들에게 2012년은 여전히 힘든 한해였습니다. FTA 체결에 의한 수입개방 확대와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피해, 사료가격 폭등, 농자재값 인상 등 굳이 세계적인 경기불황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농업과 농촌, 농업인들은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대외 경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특성상 유럽발 재정위기와 국제금융시장 변동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외 경쟁력이 낮은 우리나라 농업은 여전히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주저앉아 있어서는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없습니다. 지난해 강한 태풍이 잇따라 농촌 들녘을 할퀴고 지나갔지만 우리 스스로 슬기롭게 이겨낸 것처럼 지금의 위기도 결코 넘지 못할 산이 아닙니다. 위기에 처한 국내 농업의 현실을 잘 인식하고 정부, 국회 그리고 국민과 농민이 하나가 되어 지혜롭게 대처한다면 태풍이 지나간 후 맑은 하늘이 열리는 것처럼 우리 농업과 농촌에도 밝은 내일이 올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국회에서도 농업과 농촌, 농업인을 위한 올바른 정책수립을 통해 국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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