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쌀·고소’ 견과류 품은 홍삼 웰빙 먹거리 등극

달콤 쌉쌀한 홍삼정과와 고소한 견과류가 만나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아인리에 위치한 자연홍삼의 최선임 대표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홍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최 대표는 인삼의 고장 금산에서 한평생을 인삼농사를 지으신 아버지 슬하에서 자랐다. 항상 인삼을 곁에 두고 자라서일까. 인삼에 대해 친근함을 갖고 있었다.
“인삼은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씁쓸한 인삼 맛에 어린이, 외국인들은 인삼을 대중적으로 섭취하진 않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평소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인삼 가공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최 대표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인삼 잔뿌리를 말려 반찬을 만들어 보는 등 기존의 인삼 가공품과는 색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에 매진했다.

최 대표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엉뚱하고 터무니없는 생각일지는 몰라도, 그것이 정답이 아닐지라도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곧장 만들어봤다. 그 속에서 또 다른 아이디어가 생각날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최 대표가 처음으로 개발한 ‘홍삼 쏙 아몬드’도 생각의 생각을 거듭해 탄생됐다.
“인삼을 가지고 가공품을 만들기에는 쌉쌀한 맛이 늘 걸렸어요. 그래서 달콤한 맛을 감미한 홍삼정과를 이용해야겠단 생각을 했죠. 그리고 우연치 않은 기회에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일식집에서 대마끼를 먹는데 이거다 싶었죠.”

‘홍삼 쏙 아몬드’는 아몬드에 홍삼정과 절편을 감싼 것으로, 달콤 쌉쌀한 홍삼정과와 고소한 아몬드가 합해져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뒤이어 개발한 것은 ‘홍삼강정’으로 홍삼절편을 다진 것과 해바라기씨, 호박씨, 참깨, 아몬드 등 견과류로 강정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올리고당, 꿀 등에 오랜 시간 당침한 홍삼정과 100% ‘아리랑 홍삼강정’, 달콤한 인삼 슬라이스 ‘스위티진생’, 홍삼추출액과 마추출액을 혼합한 차인 ‘홍삼마애’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스위티진생은 베트남에서 수출을 의뢰해 올 정도로 해외에서 호응도가 높다.
자연홍삼의 모든 제품들이 남녀노소 간식으로도 일품이고 선물용으로도 손색없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억5천만원 달성했을 정도다.

또한 지난해 농촌진흥청 주최로 농촌자원분야 종합평가회 농산물가공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한국전통떡한과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있었다.
최 대표는 2007년 인삼가공사업을 시작해 5년 만에 ‘자연홍삼’이란 이름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인정받게 됐다.

최 대표가 5년 동안 최고의 수제홍삼 제품을 만들기 위해 겪어야 했던 시행착오는 말로 다 할 수 없이 많다. 버린 인삼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그래도 그녀는 자연홍삼을 시작하게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단순한 가공사업을 넘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1차 가공을 넘어 2,3차 가공을 통해 홍삼 대중화에 앞장서고, 일거리 창출로 농촌 활력화 꿈꾸는 최 대표의 힘찬 발걸음이 기대된다.

홈페이지 : www.redginseng.ne.kr
문의전화 : 041-75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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