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발병률 남성의 1.4배에 달해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20대 여성들의 목디스크 발병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목디스크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목디스크 환자는 2007년 57만3912명에서 2011년 78만4131만명으로 연평균 8.1% 늘었다. 그 가운데서도 여성은 45만3,040명으로 남성 33만1,091명에 비해 1.4배 많았다.

또한 20대 여성은 7.6%로 전체 비중에서도 20대 남성 7.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에 건강보험 일산병원 장호열 교수는 “20대 목디스크 환자 증가율이 높은 데는 스마트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장시간 고개 숙여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경추간판에 무리를 줘 결국 목디스크의 원인이 되고, 특히 걸을 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무게가 수직으로 더해져 경추간판 변성을 앞당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20대에서 목디스크 환자의 증가율이 높은 것은 알지 못하는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스마트폰과도 연관은 있을 것이라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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