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금년부터 국내에 이주한 외국 여성들을 상대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수원외국인노동자쉼터, 한무리나눔의집 등 12개 이주여성 정보화 교육 기관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은 모두 비영리 민간단체들로 이달중 컴퓨터, 빔 프로젝터 등 교육 기자재와 전용 교재를 지원받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컴퓨터로 우리글 배우기, 우리글 꾸미기, 인터넷과 동무하기 등 3개 기초 과정이며 과정별 월 30시간, 3개월로 구성된다. 교육 희망자는 선정된 교육기관에 신청해 무료로 정보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컴사랑·글사랑’ 홈페이지(www.ganada.or.kr)에서 볼 수 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주여성 정보화 교육은 이들이 전통과 문화, 남편 및 고부관계, 자녀 교육 등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부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은 약 6만7천명으로 국제 결혼의 증가에 따라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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