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신 블로초 ‘진생베리’로 건강찾으세요”

  진생베리는 인삼의 열매로 4년에 1번, 7월 중순경 일주일 동안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열매다. 특히 사포닌이 인삼뿌리의 4~16배 풍부해 항노화 및 장수 효과에 대해 미국, 영국 등에서 다양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예랑영농조합법인 최혜숙(53/한식문화연구회), 김인호(62/예랑문화원) 부부는  임야 12000평, 논 1500평, 밭 2000평에 20여종의 산야초와 한국 최초로 인삼 꽃과 열매로 발효효소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최혜숙 대표는 남편과 같이 2009년 한국농수산대학교 인삼약초과를 다니게 되면서 인삼 꽃과 열매에 뿌리보다 사포닌과 같은 유효한 성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귀농을 하기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던 중 인삼 꽃과 열매를 활용할 방법을 찾다가 효소를 만들기로 했다.

최혜숙 대표는 “인삼약초과이다 보니 95%이상이 인삼농사를 짓는 분들이었고 수업도 인삼에 관련된 수업이었다”며 “수업을 받으면서 인삼 꽃과 열매가 뿌리보다 약성이 좋은데도 독성이나 농약 때문에 버려지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그래서 최혜숙 대표는 설탕을 이용해 장기간 발효하면 독성과 농약이 중화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한국농수산대학교를 같이 졸업한 화성, 안성, 이천지역의 유기농 인삼재배 농가에게 부탁해 5년 동안 꽃과 열매를 따서 효소를 만들고 있다.

최혜숙 대표는 “인삼 꽃과 열매의 사포닌성분이 미생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발효가 잘 되지 않아 처음에는 실패로 버리는 것도 많았다”며 “많은 연구 끝에 송화가루가 있는 곳이 발효가 잘되고 잡균의 침입을 막는다고 해서 산속 소나무아래 발효시켜 5년 된 것만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4월 MBC 프라임 ‘21세기 신 불로초, 열매의 건강학’편이 방송되면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삼 열매인 진생베리의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최혜숙 대표는 “처음부터 사업목적으로 시작했던 것이 아니고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약초로 담은 효소나 녹즙 등 일상처럼 먹으면서 효과를 봤다”며 “주위의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시작을 했는데 효능이 알려지면서 진생베리효소를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최혜숙 대표는 김해김씨 상현종파 종가농장의 특성을 살려 문화와 예술 등 교육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혜숙 대표는 “주류, 효소, 장아찌, 소스, 된장, 간장 등을 판매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로 있다”며 “농장에 황토방을 만들어 아픈 분들이 오셔서 자연그대로 키운 농산물로 먹고, 찜질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요즘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농장이 김해김씨 상현종파의 모임장소이기도 해서 체험농장을 운영하면서 종가의 문화와 예술도 알려 교육적인 부분도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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