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직전 보름 동안 농식품 구매 비용이 평소보다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서울과 수도권 거주 소비자 패널 702가구의 추석 보름 전 농식품 구매 패턴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추석 직전 보름 동안 가구당 평균 농식품 구매액은 25만4천원으로 평소 보름 농식품 구매액 18만2천원 보다 40% 증가했다. 품목별로 소고기가 2만425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돼지고기 1만7,122원, 사과 9,317원, 배 6,173원 등 순이었다. 품목별 구입처는 사과의 경우 전통시장(27.0%)과 직거래(21.8%), 대형마트(12.6%) 순이었고 소고기는 정육점(31.4%), 대형마트(25.8%) 순이었다.

한편 올해 추석 선물 의향 조사에서 선물로 농식품을 구매하겠다는 소비자 가구는 79.6%로 나타났고 지출액은 15만5천원, 품목별로는 사과와 소고기, 배가 주축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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