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일자리 창출, 양육지원에 중점

여성가족부는 지난 달 27일 여성의 사회·경제활동 참여 확대, 여성·아동 성폭력·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확대 등을 포함한 2014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여가부의 내년 예산안 5,674억원으로 이는 ▲여성의 사회·경제활동 참여 확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자녀 양육 및 가족지원 확대 ▲청소년활동 안전 및 청소년 사회안전망 강화 ▲여성·아동의 안전 및 피해자 지원 강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국제인식 제고 및 생활안정 지원 등에 쓰인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예산이 346억원에서 391원으로 확대됐고, 특화형 새일센터 10개소 설치된다. 또 취업부모의 자녀양육 지원을 위해 영아종일제 지원하고, 자녀양육비 지원 올해 7만2천명에서 내년에는 7만5천명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여성농업인과 관련 있는 예산으로는 다문화가족의 정착단계별 맞춤형 서비스 지원이 올해 628억원에서 내년에는 643억원으로 15억원 확대됐다.

특히 다문화가족 지원 예산으로 결혼이민자 생활상담 지원 5억6천만원, 결혼이민자 멘토링 사업 4억3천만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또 국제결혼 피해상담 지원사업도 1억원이 증액됐으며, 국제결혼 실태조사와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시범조사 실시에도 각각 1억5천만원과 3억4천만원이 책정됐다.

이밖에도 여가부는 여성·아동 성폭력·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확대 예산도 54억원에서 91억원으로 약 2배 가까이 증액했고, 성폭력상담소 4개소 신규지원 한다. 더불어 청소년활동 안전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생활안정에도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신병수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담당관실 사무관은 “내년 여성가족부의 예산안에서는 여성의 사회경제적 참여확대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양육지원에 비교적 비중을 두었다”면서 “앞으로 국회 상임위의 예결안 심사에 따라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