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지난 15일 여성가족부 회의실에서 가정폭력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조기발견을 위한 시스템 마련 및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고, 가정폭력 피해아동 문제는 관련 기관이 피해아동을 중심으로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0년 9,000 건에서 2011년 1만 건을 넘어선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아동에게 학대 가해자 가운데 83.9%는 부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교사나 학원강사·시설종사자·이웃 등에 의한 학대가 8.2%, 조부모는 3.7%, 친인척이 2.7%로 그 뒤를 이었다.

조윤선 장관은 “가정 내에서 80% 넘게 발생하는 아동학대에 대해 누구든지 관심을 갖고 고발·신고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학대피해아동 전담보호시설이 36개소에 불과한 만큼 여성가족부가 보유한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관련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피해자 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