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개선회(회장 남옥희)는 지난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3,000여 명의 내빈과 회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생활지원 사업 실적 발표회를 겸한 강원도생활개선회 대회를 개최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내외와 이기순 도의회 의장, 조희숙 생활개선중앙회장, 홍문섭 한국농촌지도자 강원도연합회장 등의 내빈이 축하한 가운데 ‘건강하고 당당한 어르신 활력농촌 대축전’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발표회는 강원도 내 65개 농촌건강장수마을의 한해 사업에 대해 평가하는 시상식과 장수마을 노인들의 동아리 작품발표회가 이어졌다.

시상식에 앞서 김진선 도지사 내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어 전직 회장들과 우수공무원에게 도지사 유공표창이, 우수사업 14점에 도지사상이 수여됐다.

김진선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생활개선회는 농촌어메니티와 도농교류, 장수마을, 일감갖기 등으로 농촌을 변모시키는 힘”이라고 칭찬하고 “농촌의 어려운 현실에 여성농업인이 굳게 뭉쳐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농업의 미래는 희망찰 것”이라고 독려했다.

남옥희 강원도생활개선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생활개선회가 농촌건강장수마을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고, 농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장수마을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장수댄스와 동해봉정마을춤, 스포츠댄스, 정선솔머리마을춤 등의 작품발표회가 이어져 어르신들과 회원들이 모두 하나되는 화합한마당이 됐다.

행사장 밖에서도 행사장 못지 않은 볼거리가 다양했다.
짚풀공예품과 천연염색작품 등의 작품들과 발아현비, 전통장류 등의 장수마을 대표 먹거리 등 332점이 전시된 농촌건강 장수관을 비롯해 생활지원사업·지역명품 홍보관, 장수어르신 전통기술체험 판매장, 여성농업인 농가공품 판매장, 강원떡 전시·판매장 등의 다양한 전시행사가 펼쳐졌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생활개선회중앙회와 강원도 시·군회장들의 간담회가 열렸다.
생활개선중앙회(회장 조희숙)는 이날 강원도 지방순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농촌지도직의 국가직전환과 농촌지도인력 확보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가칭) ‘농업기술센터 활성화법’ 마련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희숙 생활개선중앙회 회장은 이날 순회간담회에서 “1997년 이후 농업기술센터가 지방직화 된 후 그 기능과 역할이 축소돼 우리 농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큰 걸림돌이 되고있다”며 “농업기술센터가 흔들리면 농촌 자체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농업기술센터 국가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와 생활개선중앙회를 비롯한 32개 농업인단체가 추진하는 이번 서명운동은 ▲시군 농촌지도직의 국가직 환원 ▲농촌지도인력 확충 ▲농촌지도사업비의 국가 부담률 70% 확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생활개선중앙회는 이번 순회 간담회를 통해 대선을 앞두고 대선공약으로 제안할 여성농업인정책에 대한 여론도 수렴하고 있다.


수상자명단

▲유공회원(전직 회장)
엄순석 강원도생활개선회
서춘자 춘천시〃
황귀남 태백시〃
이부자 속초시〃
이용녀 삼척시〃
최철순 평창군〃
최월선 정선군〃
이은숙 화천군〃
김영란 양구군〃
이명양 인제군〃

▲우수공무원
김소현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박수영 화천군〃
김경숙 강릉시〃

▲우수농업인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분야
대상 최근후 (강릉시)
대상 변해동 (홍천군)
최우수 송도식 (춘천시)
우수 한용선 (원주시)
장려 박희선 (철원군)
장려 양호순 (고성군)

농촌전통테마마을 육성분야
우수지도자상 권오완 (강릉시)
우수지도자상 박수홍 (인제군)

▲우수기관(농업기술센터)
부가가치 향상분야
최우수 고성군
우수 강릉시
우수 정선군

농작업 건강증진 분야
최우수 원주시
우수 홍천군
우수 인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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