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온풍기, 연료비 절감… 언전성과 내구성까지 반영구적 사용

 
▲ (주)산주에너지 성환규 전무가 사용 방법을 설명
최근 지속적인 원유가의 상승세로 농기자재ㆍ비닐 등 농자재 원료는 물론 난방 연료비가 줄줄이 상승하면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하우스 농가들은 고민에 빠져있다. 일선농가에선 올 겨울은 매우 추울 것이라는 예보에 벌써부터 걱정이다. 

이에 따라 하우스 농가들은 겨울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난방연료비 등을 절감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과 함께 하우스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경유보다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열효율과 단시간내 하우스 안의 온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기술들을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
최근까지 일선농가에 인기몰이를 했던 펠렛온풍기(보일러)가 연료비가 가장 저렴하다는 강점 때문에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지만 열효율이 떨어져 온도를 빠르게 상승하기가 어렵고 매번 연소후에 반드시 청소해야하는 노동으로 인해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 겨울철 펠렛을 밤낮으로 투입해야 하고 가동을 확인하기 위해서 비닐하우스 현장까지 가야 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인기가 식어가고 있다.
또한 펠렛 가격 상승도 문제다. 요즘 발전소에서도 에너지원으로 펠렛이 사용하다보니 농가들의 구입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벌써 일선농가들은 이미 대량의 펠렛을 신속하게 구입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높은 가격을 주고 구입하는 현실이다.

펠렛 가격도 지난해와 달리 현장에서 3~5만원까지 상승한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의 모 농가는 “어제 펠렛을 8톤 정도 구입했다. 양평에서 펠렛을 구했는데 가격이 많이 올라 놀랬다. 어쩔수 없이 펠렛을 구입했지만 펠렛 공장 직원들은 책임을 회피했다”며 “지난해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내년에도 펠렛 가격이 더 오르는 것 아닐까 라는 걱정이다. 아예 처음부터 펠렛 온풍기를 사용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펠렛을 투입하는 것도 매우 힘들어서 좀처럼 마음이 내키지 않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 석영 유리관을 이용해 제작된 온수보일러
앞으로도 펠렛을 이용한 난방시스템은 가격 상승과 연료 투입 불편성 등 전반적인 문제로 인해서 점차 일선농가의 외면을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최근 석영과 나노 기술을 이용해서 제작된 전기 온풍기를 사용하고 있는 농가가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연료 절감에 있어서 전기 온풍기도 펠렛 온풍기와 연료비 절감면에서는 탁월하고 냄새가 거의 없는 등 편리성은 좋으나 에너지 효율면에서 커다란 절감효과를 만끽하지는 못하는 것이 문제점이다.
석영을 발열체로 이용한 전기 온풍기를 사용하는 김진구(정진농원, 경기 광주 남종면)농민은 “펠렛 온풍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가격에 비해서 에너지 효율면이나 펠렛을 투입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면서 “이젠 다시 전기온풍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검토중에 있다. 사실 전기가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에너지다. 남종면 이곳은 눈도 20~30cm정도 쌓이고 최고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지역이라고 매우 춥다. 석영 전기온풍기는 처음 사용하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시작해서 혹한기 1개월을 사용했고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토마토를 생산하는데 사용해 본 결과 전기값이 30여만원 정도 나왔다. 면세유와 비교했을 때에 비해 약 50%정도 절감하는 것 같아서 매우 놀라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씨는 “고장도 없었고 개별 난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하거나 집중적으로 열을 가할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특히 올해 토마토의 곰팡이병 발생이 전혀 없었다. 참 신기하다. 아마도 습한 환경을 제거해서 그런거 같다”며 “밤에 15도까지 생육 온도까지 셋팅을 했었다. 보조 난방이 없이 겨울철을 보냈다. 이 때문에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절감에 고심하는 농촌지도자나 농업경영인들에게 석영 전기온풍기를 추천해드리고 싶다. 요즘 주위 분들이 소문을 듣고 이 제품을 보고 찾아온다”고 말을 건넸다.

김 씨는 현재 300평 시설하우스(1중 5겹)은 단열이 매우 취약하다. 그런데 석영 전기온풍기를 보조 난방 없이 알곡의 토마토를 생산했다고 한다. 또한 석영을 이용한 전기온수보일러도 함께 사용중에 있다.
김 씨는 “전기로 물을 뜨겁게 만들어서 열을 발생하는 파이프를 이용해서 차가운 기운을 막아주고 있다”며 “전기를 이용해서 빠르게 물의 온도가 상승하는 동시에 사용한 결과 시설하우스의 전체적인 온도를 최대 2~3도 까지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매우 흡족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만난 성환규 산주에너지 전무는 “김진구 농민이 사용하고 있는 전기온풍기는 유리관에 석영의 입자가 나노 형태로 붙어있다. 그리고 전기가 들어가면 최대 500도까지 상승한다”며 “전기온풍기 안에는 9kw 용량의 유리관이 들어있다. 유리관이 열이 받으면 열을 팬으로 불어서 건식 방식으로 난방을 하는 형태다. 가격도 농기계 가격집에 120만원에 등록되어 있어 매우 저렴하다”며 “전기가 들어가면 12개의 유리관이 뜨거워지면 온풍을 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또 성 전무는 “전원을 넣자 마자 뜨거운 열기가 나온다. 눈으로 확인할수 있을 정도다. 특히 온수보일러의 경우도 물이 석영으로 만들어진 유리관을 안으로 통과하면 물이 빨리 뜨거워져서 온수가 된다”며 “온수보일러의 가격은 70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현재 고양시 등 사용하고 있는 농가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 신기술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석영을 이용한 신기술

석영 유리관을 이용한 전기온풍기는 특허를 획득한 기술이다. 산주에너지는 30여년간 보일러 사업에 전념했던 기업으로 이 분야에 연료비 절감 노하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기술의 핵심인 석영은 저온에서부터 500도이상의 고온까지 자유자재로 발열조절이 가능하며 발열면의 안전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여러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 니크롬 코일 방식보다 95%이상의 열효율이 나서 매우 높고 안정적이며 오랜 기간 사용해도 효율 변화가 거의 없어 사용하면 할수록 에너지 절감효과를 느낄수 있다. 발열체의 박막코팅은 내식성ㆍ내화학성ㆍ내스크레칭성ㆍ내산성 등에 강하고 특히 염분ㆍ철ㆍ석회질 등으로 인한 열효율과 수명에 영향을 받지 않는 반영구적인 최첨단 발열체이다.

획기적인 경제성

무엇보다도 에너지 절감의 경제성에 있다. 전기 열풍기의 에너지 소비량은 시간당 9KW로서 전기 열풍기에 비해 에너지 절감이 매우 탁월하다. 산주에너지에서 개발된 전기 열풍기(모델 GR-7)의 에너지 소비량(9KW/시간당)은 1개월 동안 하루 10시간을 가동할 경우 경유(18만) 20리터(시간당)와 비교할 때 1개월 유지비가 대략 1,138,500원으로 경유를 사용할 때 유지비 6,000,000원에 비해 4,861,500원을 절약할수 있어 80%이상을 절감할수 있다.(농사용(을) 기준 1KW=38.4원, 기본료 1KW=1,130원, 면세유 1000원, 벙커유 900원) 특히 타사 전기온풍기(125KW/시간당)와 비교할 때에도 442,750원이 절감된다.

농가 사용 장소

이동이 용이하며 탈부착이 가능하고 개별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사용사례는 일선농가의 비닐하우스를 물론 버섯재배단지ㆍ화훼농가ㆍ꽃집ㆍ육가공업체 등이며 일반 산업현장인 사무실ㆍ콘테이너박스ㆍ작업현장ㆍ첨단기계실ㆍ식품공장에 사용이 가능하다. 열풍기의 본체 역시 스텐레이스 케이스로 제작되어 녹이 슬지 않고 발열체 역시 유리로 제작되어 반영구적이다. (문의. 010-5319-9241, 1899-0414)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