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국제경쟁력 확보 위한 MOU체결

대표적인 산란성계 가공업체인 정우식품(주)(대표이사 이한칠)과 (주)싱그린F.S(대표이사 김준형)가 닭고기 수출 증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하야트호텔에서 정우식품과 싱그린F.S는 산란성계 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통합운영 MOU를 체결했다. 체결은 2014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1월 30일까지다.

이번 MOU 체결로 산란성계 수출을 주도해 온 두 업체가 힘을 합쳐 국제 가격경쟁과 품질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처, 우리 닭고기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 경쟁력에 높이는데 함께 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통합선언문에 따르면, 산란성계를 활용한 가공시장 규모는 약 1,300억 원에 이른다. 이중 산란성계로 가공 된 가공육의 68%는 국내 육가공시장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약 32%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닭고기 수출실적은 2,800만 불이었으며 그 중 산란성계 수출이 2,200만 불로 닭고기 수출을 주도했다.

베트남, 홍콩 등 동남아에서는 우리의 산란성계 소비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문성이 결여된 기업이나 개인들이 품질이 아닌 가격 낮추기 등 잘못된 경쟁으로 어렵게 닦아 놓은 수출 소비시장을 위축시키고 우리나라 닭의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업체의 MOU 체결은 우리 닭고기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 경쟁력에 높일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찾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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