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먹거리 만들어요”

  우리나라 대표적인 즉석식품인 미숫가루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영양분의 균형적인 섭취를 돕는 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렇게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남다른 노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만들고 있는 당찬 여성 CEO가 있어 찾았다.

그 주인공은 세종시 연서면 행복우리식품 송윤주 대표다. 미숫가루, 선식, 볶은 현미, 마죽, 양배추 죽 등을 현미를 기본재료로 이용해 만들고 있다.
강원도 횡성이 고향이라는 송 대표는 금남면에 위치한 요가원에서 단전호흡과 요가 명상을 지도하면서 먹기 위해 만든 선식을 맛본 회원들의 권유로 조합원을 구성하고 만들게 됐다.

“요가원에서 만들었던 선식은 몸에 좋은 한방재료를 이용해 만들었지만 한방 특유의 향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출 수 없어 지금은 보편적인 맛을 내는 선식으로 만들고 있다”며 “선식은 농부의 딸 송윤주의 이름을 걸로 만드는 제품으로 25가지의 엄선된 재료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숫가루는 세종시농특산물공동브랜드에 선정된 후 지난 2011년 홈쇼핑 방송에 런칭하면서 행복우리식품이 유명해지는 전환점을 맞았다.

“시작은 2008년부터 소량으로 판매하고는 있었지만 시설과 인력이 제대로 안 갖춰졌고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홈쇼핑에 런칭했다”며 “홈쇼핑에서 반응이 좋아 행복우리식품이 지금까지 지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의 제품이 두레생협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지금은 유기농현미와 유기농ㆍ무농약 농산물을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 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발아시킨 현미를 제품에 사용하면서 소비자에게 믿음과 신뢰를 쌓고 있어 재구매율이 80〜90%에 달 할 정도다.
소비자가 다시 찾는 행복우리식품 제품의 숨은 비결은 약초인 오행초를 모든 제품에 넣어 기능성까지 추가했다는 것이다.

오행초는 초록빛 잎과 붉은 줄기, 노란 꽃, 흰 뿌리, 까만 씨의 다섯 가지 색을 다 갖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치매예방, 혈액순환, 항암, 당뇨, 관절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오행초를 모든 제품에 넣어 몸에도 좋지만 맛이 깔끔하고 질리지 않아 한번 구매한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며 “행복우리식품에서는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의 욕구에 충족시키기 위해 원칙에 충실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행복우리식품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그녀의 계획을 들어봤다.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좋은 재료를 이용해 고급화된 제품생산으로 가치를 높여나가고 또 농가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나가는 기업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직까지 시작단계라는 그녀의 반짝반짝하는 아이디어와 좋은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고집이 어떤 기업으로 성장해 갈지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된다.

주소 : 세종특별시 연서면 와룡로 513
홈페이지 : http://www.happysf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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