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부터 버거까지 우리 쌀의 무한변신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쿠키라인(대표 하경란)은 10년 가까이 100% 쌀로 만든 쿠키와 빵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제빵회사다. 올 해 1월 쿠키라인은 의왕시 고천동에서 월암동으로 이전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 오는 18일에는 쌀빵체험관 개관식도 앞두고 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쌀쿠키, 쌀빵은 자체에 단맛이 있어서 설탕을 조금만 넣어도 되고, 쿠키라인의 제품은 밀가루빵과 거의 같은 질감과 식감을 연출한다. 다시 말해 웰빙을 추구하는 빵이라는 뜻이다.
하경란 대표는 이번 쌀빵체험관 개관을 계기로 체험과 교육을 강화하고, 쌀버거와 쌀피자 같은 식품군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쿠키라인이 새로운 건물로 이전하면서 공간이 넓어졌어요. 고천동에서는 쿠키와 빵을 주로 만들었다면 월암동에서는 쌀버거, 쌀피자, 쌀파스타 같은 소비자 구매욕구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특히 쿠키라인은 3년사이 친환경급식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이전까지의 주요 판매처가 대형마트였다면 최근에는 인근의 서울, 수원, 성남의 많은 학교들이 쿠키라인의 쌀가공 제품을 찾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또 이에 맞춰 하경란 대표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과 진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쿠키라인에서는 경기미로 최소한의 설탕과 버터를 이용해서 제품을 만들어요. 그렇게 때문에 일선 학교에서는 친환경급식용으로 많이 찾아요. 학생들이 먹다보니 그 아이들을 위해서 해줄 것이 없을까 고민하던중에 직업체험과 진로학습 프로그램까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저희 제품을 먹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미래 진로까지 생각하게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기쁘지 않겠습니까.”

이에 더해 쿠키라인에서는 4월부터 5월까지 쿠키 코디네이터 감사 강사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 역시도 쿠키라인 코디네이터 과정을 수료, 이수한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과정은 감사행복연구소 김병욱 소장을 초청해 감사하는 마음의 힘과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하경란 대표는 앞으로도 순 우리쌀로 만드는 쿠키와 빵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을 생각이다.

“첫번째는 지금처럼 쌀을 이용한 가공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고요. 쌀을 이용해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도 개발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쿠키라인이 소비자와 공감대를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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