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안심축산물’ 공급에 주력”

“축산농가에게는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는 안전한 안심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통합인증제’ 확대에 전력을 다 할 것입니다.”
최근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신임 원장으로 부임한 김진만 원장은 지난달 28일 부임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안전관리통합인증제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 지난 2014년 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안전관리통합인증은 사육부터 축산물 처리ㆍ가공ㆍ유통 및 판매 등에 관계된 작업장ㆍ업소 또는 농장이 생산에서 판매까지 모든 단계에 대해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준수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안전관리통합인증 도입 1년여가 지난 현재, 신임원장으로 통합인증 업무를 이어가게 된 김 원장은 지난해 추진기반을 발판삼아 안전관리통합인증 확산을 위한 일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원장은 “제도개선, 기술지원, 홍보와 협력강화를 통한 HACCP인증률 계획 달성에 전사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수 축산물브랜드를 중심으로 기술지원, 협의체구성, 홍보지원 등을 통해 통합인증 브랜드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가공, 농장분야에 비해 유통분야에 HACCP인증률이 낮은 것을 지적하며, 대형유통업체와 협력해 안전한 축산물 생산 유통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또한 김 원장은 “축산물브랜드와 업무협력 체계 강화를 통해 브랜드 HACCP활성화를 도모하고, HACCP이력추적제를 도입해 소비자 인식 제고할 것”이라며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확산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모든 단계에서 위해물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자간담회 전날인 지난달 27일 정부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조정안에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과 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통폐합이 포함돼 있어 많은 기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에 김 원장은 “후속조치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며 말을 아낀 뒤, “내부적으로 TF팀을 구성해 통폐합 협의에 준비 중”이라며 “소비자와 축산인, 축산업계가 혼란을 겪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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