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발전의 백년대계 준비에 새농민회가 앞장”

“농업ㆍ농촌의 숨통이 트일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ㆍ제안해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전국새농민회 성효용 회장은 창립 50돌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지난 50년을 밑거름 삼아 농업발전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 첫 번째 과정으로, 오는 26일 경북 구미에서 개최될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FTA대응 농업의 성장 산업화를 위한 정책개선 대토론회’를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새농민회의 지난 업적과 역사를 기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업ㆍ농촌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새농민회 역할을 모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성 회장은 “새농민회는 농촌사회 재건, 농촌복지 증진활동과 함께 1960~1970년대 식량자급 증산에도 적극 나서는 등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져왔다”면서 “우리나라가 오늘의 수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최근 무자비한 수입개방화로 우리 농업이 홀대받고 하향산업으로 치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성 회장은 우리 농업도 희망은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수출농업으로 육성한다면 우리 농업도 미래 성장산업으로 충분히 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쌀 관세화, FTA, TPP 등 시장개방화로 농업이 많이 위축됐지만, 이 탈출구 또한 시장개방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성 회장은 “우리나라 농업은 기술적으로 많이 발전해 충분히 수출농업으로 갈 수 있지만 정책적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나라가 수출농업으로 가기 위해 개선돼야 할 정책을 발굴하는 것이 이번 토론회의 골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른 산업에 못지않게 우리 농업도 발전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확신한다”며 “토론회를 통해 선도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정책마련을 통해 우리농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농민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토론회와 함께 지역명품 농ㆍ축산물과 첨단 농기자재 전시, 농업역사관 등을 운영해 50년의 농업기술과 농산물 변천과정을 한눈에 살펴보고 한국농업의 희망찬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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