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육아ㆍ가사나눔을 장려하는 캠페인에 나서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고 즐기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명절’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에 따르면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남성들의 육아ㆍ가사나눔을 장려하는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사회 명절문화는 제사 음식 준비와 설거지 등 명절노동 대부분이 여성들에 집중돼 여성들이 명절로 인한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2010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명절 때 주로 일하는 사람들이 ‘며느리’ 32.7%, ‘여자들(어머니, 며느리, 딸)’ 62.3%, ‘남녀가 같이한다’ 4.9%‘라고 한다.

여성가족부는 남성 등 모든 가족이 적극적으로 명절 가사노동과 육아, 가족과의 놀이 등에 참여해 가족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맞이하기 위해 전국 건강가족지원센터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송편 등 명절음식 만들기, 차례상 차리기 등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아직은 한국문화에 낯선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자녀와 함께하는 송편 만들기, 엄마나라 명절 알기, 추석맞이 다문화 노래자랑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됐다.
또한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가족사랑 엽서’를 제작ㆍ배포해 그동안 가족 간에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성평등한 명절문화’ 실천 캠페인을 전개해 이번 추석 명절을 계기로 우리 사회 전반에 여성과 남성 모두의 일ㆍ가정양립과 실질적인 양성평등문화정착 확산의 계기로 삼는다.

지난 22일에는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아빠들인 ‘꽃보다 아빠’가 자녀들과 함께 송편과 산적꼬치를 만드는 ‘추석N 가족사랑 요리교실’을 통해 아빠들이 육아뿐만 아니라 명절준비도 함께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명절 보내기’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양성평등한 명절을 위한 실천다짐 댓글달기 ‘위민넷, 추석을 부탁해!’ 캠페인(9.14〜30, www.women.go.kr)과 지난 17일 진행한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문화 만들기’ 캠페인 등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국민참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명절기간 근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가정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아이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만3개월〜만12세 이하 아동의 가정에 찾아가 돌보는 서비스로 야간·공휴일 상관없이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만큼 이용 가능하다.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지원하며 정부지원 시간 초과 시는 전액 본인부담으로 이용 가능하며 문의는 1577-2514로 하면 된다.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가족 모두 함께 만드는 행복한 명절’, ‘양성평등한 명절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국민인식 개선 캠페인 및 가족지원서비스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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