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같은 마음으로 따뜻한 농사지어요”

최근 환절기가 되면서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은 약보다는 식품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특히 여주, 수세미, 작두콩 등은 각종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 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경기도 양주시 엄마네텃밭 김민자(60), 김준섭(61)씨 부부는 농사만 30년 가까이 짓고 있는 농업인으로 요즘은 여주와 수세미 재배에 푹 빠져있다. 또 올해는 작두콩까지 재배하면서 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작두콩은 수세미와 함께 비염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젊은층의 구매가 늘고 있다고 한다.

“저희는 열무를 주로 재배하고 있고, 4년전부터 여주재배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약 안치고 재배하는 자연재배를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내 가족이 먹는 작물을 재배하는데 안전하고, 정직하게 키워야지요.”

부부는 못 생겨도 좋으니 소비자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농산물을 전하는데 목적을 두고 농사를 짓고 있다. 그래서인지 화학비료나 농약은 쓰지 않고, 낙엽을 퇴비로 쓰고 있다.
여기에다 부부가 재배하는 농산물은 늘 세척을 깨끗하게 해서 판매되고 있고, 그때 그때 재배되는 작물도 덤으로 함께 보내진다.

“엄마네텃밭이라는 이름도 ‘엄마’가 주는 편안함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마음놓고 드시라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요즘 농촌에 인정이 매말라 간다는 소리도 듣는데 아직 인정, 인심이 많다는 것도 도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또 공부와 블로그 운영에도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남편 김준섭씨는 양주시 바이오농업대학에서 자연농업을 공부했고, 경기농업대학에서는 스마트농업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블로그와 소셜마케팅까지 섭렵하고 있다.

거의 매일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김준섭씨는 바쁜 와중에도 소비자들을 위해 여주와 수세미 등의 효능과 먹는 법을 올리고 있다. 농장에 있는 노트북은 그의 분신처럼 여겨진다.
“농사꾼이 진심으로 농사를 지으면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눈으로 작물을 보고 사지 않는 온라인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늘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부부의 노력은 해외에서도 알아주는데 미국, 호주 같은 곳에서도 주문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하니 땀 흘린 만큼 인정을 받는 것처럼 느껴졌다.
“우리가 먹고, 아들 가족이 먹는 농산물인데 헛투루 지으면 되겠습니까. 그런 마음으로 농사지으면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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