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으로 돌아가 의욕적으로 농촌체험 관광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묶여 나왔다.

농림부는 도시에서 살다 귀촌한 뒤 농촌체험 관광사업을 성공적으로 벌이는 15개 마을대표와 주민들의 사연을 모아 ‘내 인생의 코페르니쿠스 혁명’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고 23일에 밝혔다.

이 책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 근무하다 선친 뜻을 받들어 1994년에 충남 부여 백제인동마을로 들어가 야생화 ‘원추리’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한 김은환 씨, 제지회사 중견간부에서 관광농원 경영인으로 변신한 강원 횡성 ‘새말관광농원’ 대표 등의 얘기가 실렸다.

이밖에 유명 호텔의 소믈리에(와인전문가) 생활을 접고 강원 화천에 정착, 마을 사무장을 맡아 ‘산속 호수마을’을 꾸려가고 있는 김명웅 씨 사연도 소개됐다.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발간사에서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해 농촌마을 가꾸기와 농촌체험관광으로 유쾌하고 보람찬 인생을 보내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라며 “이분들의 노력으로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발전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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