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쌀 재배단지로 지난 2월 조성된 충남 당진의 대호간척지 쌀이 첫 수출길에 오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호간척지에서 생산된 쌀이 각각 호주(40톤)와 뉴질랜드(20톤)로 수출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쌀수출협의회를 통해 싱가포르 등으로 400톤이 수출된다. 이를 기념해 이날 전북 군산 소재 제희미곡종합처리장에서 대호간척지 쌀 수출식이 개최돼 수출할 쌀 포대에 서명, 컨테이너 봉인과 수출용 쌀 적재차량 배웅 등의 행사가 열렸다.
농식품부는 쌀 관세화와 소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대호간척지 수출용 원료 벼 재배단지를 조성했다고 설명하고 수출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수출용 쌀 재배단지 이외의 국내산 쌀은 올해 1〜11월 2,055만톤(480만 달러 상당)이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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