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기본계획에는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으로 여성농업인의 행복한 삶터, 일터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양성이 평등한 농업ㆍ농촌 구현, 여성농업인 직업역량 강화, 여성농업인 지역역할 확대, 복지ㆍ문화서비스 제고, 다양한 농촌여성 주체 양성 등 5대 전략과제, 12개 중점과제, 48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4차 기본계획에서는 실질적 양성평등, 여성농업인의 지역역할 확대 및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영세·고령 여성농업인의 정책 등이 강화된다. 가장 먼저 양성이 평등한 농업ㆍ농촌 구현을 위해서 여성농업인을 공동경영주 인정하고 여성농업인 국민연금 가입 확대, 생활 속 양성평등 실천을 돕는다.
이와 함께 농정 관련 위원회 및 협동조합에 여성 참여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여성농업인 농정사이트(가칭)’ 개설ㆍ운영한다. 주요 농정시책ㆍ사업에 성별영향분석평가 내실화, 여성농업인육성계획의 이행성 확보를 위한 평가 및 환류정책(법령ㆍ계획ㆍ사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해 정책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여성농업인 직업 역량 강화 방안으로는 주요 교육과정을 통해 여성농업인 참여율을 제고하고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및 리더십 증진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여성농업인 소규모 창업 및 공동창업 지원을 통한 취ㆍ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여성친화형 농기계 개발ㆍ보급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및 여성농업인 농기계기술교육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여성농업인 지역역할 확대에는 주요 지역개발사업에 여성농업인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지역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을리더 과정 등 지역역량강화 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개발 전문 여성농업인 DB화, 재능나눔 등 사회기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따라서 재능나눔이 요구되는 사업에 여성농업인 참여 제고, 재능나눔 및 지역개발 우수 여성농업인 발굴ㆍ확산 및 포상할 계획이다. 또한 ‘행복꾸러미’, ‘공동체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재능이 필요한 사업 등을 대상으로 우수 여성농업인에 대한 사례 발굴, 포상 등이 추진된다.
복지ㆍ문화 서비스 제고를 위해서는 농가도우미 지원 확대, 영농도우미ㆍ행복나누미 지원을 통해 내실화를 기한다. 생활 속 건강ㆍ안전 증진 프로그램 확대, 체감형 복지서비스 모음인 ‘행복꾸러미’사업 추진 및 ‘행복버스’가 지원된다.
농촌지역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주말 아이돌봄방을 확대하고 교육ㆍ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 농촌축제 사업에 여성 참여 활성화, 찾아가는 문화공연 지원도 할 계획이다.
다양한 농촌여성 주체 양성을 위해서는 귀농(귀촌)ㆍ결혼이민 여성을 위한 멘토-멘티 확대 등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또한 신규 유입 여성농업인의 여성농업인단체 등에서의 사회활동 확대가 추진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제4차 기본계획 추진으로 여성농업인 공동경영주 인정, 직업역량 강화 및 지역역할 확대 등으로 실질적 양성평등이 확산되어 여성농업인의 행복한 삶터, 일터 구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본계획이 여성농업인의 가정과 사회에서 양성평등 강화, 6차산업ㆍ지역개발 등에서의 역할 확대, 복지ㆍ문화 등 삶의 질 개선 등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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