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ㆍ취임식 및 언니네텃밭협동조합 출범식

전여농은 만장일치로 김순애 현 전여농 부회장이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지난 20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16기 2차년도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전여농 이ㆍ취임식 및 언니네텃밭협동조합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대의원총회는 130명중 8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6기 1차년도 사업보고 및 평가(안), 주요회의 결과, 활동보고 및 평가, 감사, 결산보고 등을 승인했다.

이어 신임회장에 김순애 현 전여농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으며 당일 이ㆍ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신임 김순애 회장은 “등대가 없으면 배가 못 가듯이 여성농민이 없으면 대한민국도 안 움직인다고 생각해 등대하고 생각한다”며 “믿어 주신다면 부족하지만 하고자 하는 일에 열성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대의원총회에 앞서 전여농 대표사업인 식량주권사업단 언니네텃밭이 ‘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으로 출범하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창립 경과보고, 언니네텃밭 협동조합 정관ㆍ규약안, 사업계획안, 예산안, 주요활동일지 등으로 진행됐으며 강다복 전여농 회장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박점옥 언니네텃밭 협동조합 발기인 대표는 “언니네텃밭 협동조합은 몇 사람에게만 이익이 되는 경제사업에 머물지 않고 30여년에 이르는 전여농의 역사에 걸 맞는 경제사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엄정한 세상의 잣대와 기준에 부합하도록 모습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다복 신임 이사장은 “농업형태를 새롭게 바꿔내기가 쉽진 않았지만 우리 생산자들의 7년간의 노력으로 안착된 ‘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 창립을 축하한다”며 “지역 공동체를 책임지는 대표님들을 비롯해 생산자들 그리고 장터생산물을 책임있게 추진하는 장터담당자들에게 감사하고 언니네텃밭 협동조합이 튼튼히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결의문을 통해 △밥쌀수입 반대 △TPP가입반대 △토종종자 교류를 통한 통일농업 실현 △식량주권 운동 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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