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농촌지역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다.
농협중앙회는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학습지 업체인 ㈜대교와 협력해 농촌 읍·면 지역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한국어교육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농협은 결혼이주여성의 자녀들이 또래 아이들보다 언어발달이 지체돼 원활한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하고 학교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농협 담당자가 농협중앙회에 추천해 한국어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만 3세부터 12세 이하 농촌 읍·면 지역의 다문화 가족 자녀들에게 방문교사를 파견해 연령별 수준에 맞게 한국어교육을 지원하는 것으로 2013년부터 시행해왔다. 현재까지 670여명을 지원했고, 2016년에는 280여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재길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은 “매년 증가하는 농촌지역의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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