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결혼이민자 10명과 함께 ‘2016년 제1차 다문화가족 참여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다문화가족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결혼이민자가 정책수립 및 추진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향후 다문화가족 정책에 대한 의견제시 및 자문, 모니터링을 통해 정부가 수요자 맞춤형 다문화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먼저, 온라인교육시스템 ‘다누리배움터’(www.danurischool.kr)를 직접 이용해 본 뒤 필요한 개선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결혼이민자 정착기간 장기화에 따른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에 대비해 현재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검토와 함께 추가로 필요한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의 사회적 관계 맺음의 어려움을 짚어보고, 다문화가족의 사회적 관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강은희 장관은 “다문화가족 참여회의는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정책 수혜자 입장에서 다문화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늘 회의에서 건의된 많은 아이디어와 보완점은 실제 정책 수립 및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하여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문화가족 참여회의’는 17개 시ㆍ도에서 추천한 결혼이민자 가운데 출신국가 및 지역 등을 고려해 전국 5개 권역별 2명씩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중국, 러시아,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등 총 9개국 출신 결혼이민자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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