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대회’ 개최

한국여성농업인전라남도연합회(회장 김명자)는 지난 25일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제7회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임명규 전남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박병종 고흥군수, 이길성 한여농 중앙연합회장 및 시도 연합회장, 전남지역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회원 1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성 농업인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전남 농업 및 농촌의 미래 발전상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농선(함평)ㆍ김명숙(고흥) 씨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장순자(나주) 씨 외 13명이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이순금(장흥) 씨 등 14명이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여성 농업인 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박병종 고흥군수, 김성일 전남도의회 의원,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 강남경 농협전남본부장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김명자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성농업인은 농가 구성원이 아닌 공동 경영주로 인정되고 여성 임원 할당제가 도입되는 등 여성농업인 역할이 증대되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우리 모두의 역량을 모으고 지속적 혁신을 통해 미래 농업의 가치를 키워 전문 여성 농업인으로 거듭나자”고 역설했다.

이
낙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청 농림축산식품국 안에 여성 농업인 전담팀을 신설해 여성 농업인이 허물없이 이용할 창구로 제공하겠다”며 “농정에 남녀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 농업인 전담팀이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한 창구로서 여성 농업인께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여농 연합회가 구성되지 않은 도내 9개 시군에도 한여농이 조직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기나긴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과 함께 농심도 타들어 가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도 예비비 15억 원을 가뭄 대처에 쓰도록 했다”며 “가뭄이 지독하지만 힘을 합쳐 극복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연합회는 여성 후계농업인 출신 4천여 회원을 보유한 대표적 전남 여성농업인단체로 2002년 결성, 여성 농업인의 친목과 화합,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자 명단

△한여농중앙회장상
신진남 무안군 사무국장, 이미순 완도군 감사

△농림부장관상
김농선 전라남도 감사, 김명숙 고흥군 회장

△농촌진흥청장상
이순금 장흥군 대외협력부회장

△전라남도지사상
정안숙 무안군회장, 김현임 영광군 수석부회장,
최현이 고흥군 사무국장, 오현주 장흥군 사무차장,
이향미 강진군 사무국장, 김은정 해남군 수석부회장,
장명숙 영암군 수석부회장, 장순자 나주시 대회협력부회장,
강민경 함평군 월야면회장, 정남숙 장성군 수석부회장,
도미화 광양시 수석부회장, 정혜란 완도군 감사, 양옥련 진도군 사무국장

△전라남도의장상
오상순 강진군 대외협력부회장, 김순자 나주시 다시면회장

△한국농어촌공사전남본부장상
고영순 영광군회장

△농협전남지역분부장상
문형숙 해남군회장, 김현옥 장성군 사업부회장, 정말례 함평군 엄다면회장

△전남지방경찰청장상
김송순 영암군회장, 김재중 광양시 사무국장

△전라남도회장상
이금자 고흥군 사업부회장, 정미경 광양시 사업부회장

△다자녀상
이기순 장흥군 장동면 회장

△감사패
박병종 고흥군수, 전종화 농림축산식품국장,
김성일 농림해양수산부위원장, 강남경 농협전남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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