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생각해 혀로 먹지 말고 머리로 먹자”

  “건강해지려면 혀와 배로 먹지 말고 머리로 먹어야 한다.”

충남 예산군 마음길 이연복(62) 대표는 쌍화, 겨우살이, 오미자, 매실, 복분자, 씬(양배추,미나리,오디), 청양고추, 양파ㆍ부추, 생맥, 아로니아 등으로 발효차를 만들고 있다.

이연복 대표는 15년 전 갑상선이 겉에서 보일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병원을 찾아 3년 동안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했다. 그런데 오히려 갑상선이 더 커져 수술을 권유받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그녀는 의학에 의지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과감하게 약을 버리고 마음의 휴식을 찾기 위해 시골요양 생활을 시작했다.

“시골집을 일주일 4, 5일씩 찾아가 좋은 환경에서 마음을 안정시키던 중 발효효소에 관한 책을 보게 됐다”며 “발효효소는 소화흡수, 분해ㆍ배출작용, 항균ㆍ항염, 해독ㆍ살균, 혈액정화, 세포부활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곧바로 그녀는 효소의 대가인 김시한 씨를 찾아가 상담 후 발효효소를 추천받아 먹었는데 열흘이 지나니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체험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작정 찾아가 배우기를 청해 2년 동안 발효효소를 공부했고 갑상선치료라는 덤까지 얻었다.

그녀가 발효를 알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고. “발효효소를 먹기 전에는 소화를 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먹은 후로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험을 했다“며 “발효효소를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말한다고 얘기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직접 경험하고 가족과 주위사람들이 모두 지켜봤다”고 밝혔다.

효소의 대가인 김시한 씨에게 모든 과정을 배운 그녀는 각종 산야초를 이용해 발효효소를 담기 시작했다. 판매 목적이 아닌 연구를 위해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효소를 담았는데 해마다 담는 양이 있어 혼자서 먹기에는 많아 주위사람들과의 나눔을 시작했다. 그러다 발효효소도 먹는 법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생겼다.

“몸에 좋은 것이라 생각해 여러 해 동안 담은 발효효소를 주위와 나눴는데 제가 어느 날 방광염에 걸려 희석하지 않은 원액의 발효효소를 섭취했다”며 “그런데 계속 몸에 이상신호가 오는 것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더니 간수치가 높아 입원해야 할 정도라는 말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고 해서 함부로 섭취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4년 전 고민 끝에 여성1인 기업인 ‘마음길’을 설립하게 됐다.

‘마음길’에서 만든 발효효소는 재료의 재배환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선택해서 담는다. 복분자만해도 순창 350고지 청정지역의 것으로 만든다.

건강한 삶을 위해 혀가 아닌 머리로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된 그녀는 발효효소를 알리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발효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발효연구회는 평생회원으로 ‘효소랑 여행이랑’이라는 주재로 일년에 20회 정도 전국각지를 돌며 산지에서 채취한 재료로 발효효소체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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