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실현 위한 정책 발굴 토론의 장 열려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한 행사들이 오는 8일 곳곳에서 열린다.
우선 한국여성단체연합회는 서울시청에서 ‘제33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여성대회는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성평등 관점의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19대 대선 주자 초청 ‘성평등 마이크’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여성의 인권 향상 및 성차별 철폐를 위해 힘쓴 인물 및 단체를 심사해 수여하는 ‘올해의 여성운동상’과 성평등 실현에 기여 및 저해한 주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성평등 디딤돌 시상과 걸림돌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제19대 대선 주자 초청 ‘성평등 마이크’에서는 키워드를 통해 각 주자의 성평등 정책을 이야기하고, 성평등 관점의 민주주의 실현을 고민하는 시간이 진행된다.

한국여성단체연합회 관계자는 “모든 여성들이 일상에서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동등한 주권자로서 대우받고 존중받는 민주주의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이번 여성대회를 통해 일상과 정치의 매듭을 잇고 서로의 연대감을 강화해 새로운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가는 시발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 개혁을 주도하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여성정책 대소통’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결의문 채택 및 퍼포먼스가 있을 계획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개혁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여성정책 대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행사에 참석해 3·8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하고 양성평등 실현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