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생활을 즐기면 젊어져요”

원예는 우리 생활에 많은 이로움을 준다. 기능적으로는 음이온발생, 소음 차폐효과, 공기정화가 있고, 심리적으로는 몸과 마음에 안정을 준다.

경기도 광명시 풀그림(구, 행복이 가득한 뜰) 한한석 대표는 남편 신규철 원장과 함께 30년 가까이 지역에서 원예지도사와 관리사를 배출하고 있는 원예전문가다. 또 한국화훼장식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원예의 가장 큰 매력은 나만의 생각을 담을 수 있는것이 아닐까요. 같은 식물이라도 만드는 사람의 성격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것이 원예에요. 그런 원예를 평생 하고 있으니 저는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녀의 농장에는 41년된 토종 철쭉부터 쥐똥나무 분재, 넉줄고사리 분재, 크리스마스로즈 등 각종 야생화와 희귀식물이 가득하다. 또 각종 다육이를 재료로 한 다육공예도 하고 있다.

특히 그녀는 원예지도사와 원예관리사 교육을 20년 가까이 하고 있는데 이렇게 배출된 인력들은 지역 내 학교와 기업체 등에서 강사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원예가 좋아서 시작했던 일이 그녀에게는 직업이 된 것이다.

“늘 이야기 하지만 야생화나 원예는 여성들에게 참 좋은 취미이고, 때에 따라서는 직업이 될 수 있어요. 원예관리사와 원예지도사는 1년을 배워 자격을 취득하면 강사로 활동할 수 있고, 자기 작품을 판매해도 되요. 기본적으로 집에 화분은 한 두 개씩 다 있고, 식물을 싫어하는 분은 잘 없기 때문에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좋아요.”

평소에도 농장에 있을때가 농장에 있는 시간을 가장 즐겁게 여기는 그녀는 한 길을 걸으면서도 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식물은 늘 사람과 함께 하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원예를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안그래도 김영란법 때문에 화훼를 재배하시는 분들이 힘든데 그분들이 계셔서 우리가 예쁜 식물들을 집에서 키울 수 있는거에요. 또 저와 같은 사람이 있어서 키우기도 하고, 작품을 만들 수 있으니 좋잖아요.”

그녀는 앞으로도 자신의 작품활동은 물론, 후학들을 양성하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제가 내년이면 70살이에요. 그래도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건 식물을 다루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해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식물을 키웠으면 좋겠어요. 반려식물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요즘은 보는것에 그치지 않고 심리치유, 공기정화나 인테리어, 요리에도 식물을 기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요. 식물 많이들 사서 키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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