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약세에도 소비 부진…수입육은 기세등등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비 역시 청탁금지법, 경기침체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수입 쇠고기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입 쇠고기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는 생산량 증가로 공급량이 늘어나겠지만 소비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가격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축산관측 4월호에 따르면, 4~5월 국내산 쇠고기 공급은 출하대기 물량 증가로 전년보다 2.7%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급물량 증가로 4~5월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전년(19,073원/지육kg)보다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우고기 가격은 떨어지겠지만, 소비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청탁금지법 이후 한우고기 소비 위축이 뚜렷해졌고, 경기침체로 외식 수요가 감소하는 등 한우고기 소비 감소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 것.

반면, 수입 쇠고기는 기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수입 쇠고기 물량은 지난 1~2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한 5만7천톤이 수입됐으며, 오는 4~5월에도 지난해보다 6%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쇠고기의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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