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키’가 온국민의 건강쿠키가 되길 바래요”

식습관 변화로 쌀소비가 급감하고 있고, 이같은 현상은 농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조성되고 있다. 쌀소비를 증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공이 가장 활발하다.
경기도 의왕시 쿠키라인 하경란 대표는 12년전 쌀가공 사업에 도전해 100% 순 우리쌀로 만든 제과, 제빵 제품을 내놓고 있다.

“저도 올 해 아로니아를 몇 백평 심었지만 농사를 짓는 일은 많이 고되고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사 한 번 느꼈어요. 그리고 저처럼 그 수확물로 가공제품을 만드는 기업들도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많은 시간을 인내하며 공부하고 있어요.”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전년도 대비 1kg 감소한 61.9kg로 기록됐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의 변화와 1인가족의 증가도 쌀소비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쿠키라인의 재료는 모두 국내산만 사용한다. 국내 농가가 재배한 기능성 하이아미쌀을 직접 수매하고, 경기도의 G마크 인증을 받았다. 또 글루텐 알러지가 있어서 빵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등 글루텐 FREE 제품을 지향하고 있다.

“쌀 전문 베이커리 생산업체로서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 같아요. 쌀이라는 것이 익숙하지만 가공을 하는데는 쉽지 않은 재료에요. 그래도 도전을 하는 것은 저희 제품을 먹고 소비자들이 건강한 생활을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일까. 그녀는 쌀가공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6차산업 쌀베이킹을 활용해 지역주민에게 교육을 하고 있고, 우리쌀로 만든 건강한 빵을 직접 베이킹하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여기에다 ‘똥키’라는 쿠키 캐릭터를 만들어 바른 식습관과 건강에 대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는데 이에 맞춰 동국대 평생교육원에서 아동학을 전공할 정도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는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촌재능기부사업의 일환으로 전북 진안과 무주, 충북 영동 등 3개 마을에 가공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희는 힐링베이커리라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어요. 그래서 6차산업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데 많이 생각하고, 발품을 팔면서 하나씩 헤쳐나가고 있어요. 앞으로도 먹기 간편하고 영양면에서도 부족함 없는 쌀빵, 쌀쿠키를 만들어 낼 계획이에요. 농업인들의 정성을 소비자들에게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든든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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