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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로간아이들 버섯농장 이송희 대표
노루궁뎅이 버섯, 신이 내린 보약
2017년 07월 21일 (금) 14:24:57 이영화 기자 gwam1188@hanmail.net
   
노루궁뎅이버섯은 중국에서는 4대 진미로, 우리나라에서는 산삼보다도 귀한 버섯으로 대접받아 왔다. 최근에는 뛰어난 항암효과가 알려지면서부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시골로간아이들 버섯농장 이송희(43/강원도정보화농업인연합회 총무) 대표는 노루궁뎅이 버섯을 재배해 생ㆍ 건ㆍ분말ㆍ즙으로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수산물수입업을 하던 부부가 우연히 춘천에 왔다가 반해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사업장까지 옮겼다. 그렇게 춘천에 보금자리를 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부부에게 위기가 닥쳤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국내 수산물 소비가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창고마다 재고가 쌓이게 된 것. 그래서 부부는 나이 들면 농사짓고 살겠다던 계획을 앞당기게 됐다.

그녀는 귀농을 결심하고 가장 먼저 귀농희망자 교육을 이수하고 농사 연습을 했다.
“귀농을 결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어떤 작물을 선택해야 할지 몰랐다”며 “그래서 가장 먼저 감자 농사로 연습해 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농사연습을 한 후 본격적인 귀농을 위해 작물 선택에 신중을 기하던 중 노루궁뎅이 버섯의 효능을 알게 됐다. 이와 함께 버섯은 다른 작물과 달리 친환경으로 재배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노루궁뎅이 버섯은 역류성식도염, 항암, 당뇨, 치매예방에 좋은 약용버섯으로 알려져 있다”며 “당시 위장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가족이 있었던 터라 더 매력적으로 와 닿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녀는 작물을 노루궁뎅이버섯으로 결정하고는 바로 재배에 들어가지 않고 화천에서 종균을 생산하는 회사 대표를 찾아가 1년간 상주하면서 차근차근 배웠다.

“노루궁뎅이 버섯 재배를 위해 키높이와 동선, 버섯 재배의 환경까지 고려한 재배사를 짓는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 검증을 위해 주위에 버섯재배에 실패한 농장을 찾아 왜 실패했는지 이유를 물었다”며 “배지 생산 때문에 실패했다는 답변을 듣고 배지를 화천 대표에게 공급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병 재배를 고집하고 있다. 그 이유가 최상품의 버섯 생산을 위해서라고 한다.
“봉지재배는 다른 방법에 비해 인건비가 적게 들고, 생산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양이 들쑥날쑥하다”며 “반면, 병 재배는 수량이 적다는 단점은 있지만 모양이 예쁘다”라고 밝혔다.

시골로간아이들 버섯농장에서 가공하는 즙, 분말 등도 모두 최상품을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의 가격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녀는 브랜드, 디자인 등을 직접 제작해 자체브랜드를 만드는 등 소비자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그런 마음을 소비자가 알아 주기하도 하듯 블러그와 스토어팜, G마켓, 11번가, 우체국쇼핑몰 등에서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녀는 노루궁뎅이버섯을 재배하면서 세월호나 메르스 사태 등이 소비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최근 다양한 농산물 재배를 시도하고 있다.

“노루궁뎅이버섯은 건강을 위해 먹는 것이지 꼭 먹어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월호나 메르스 사태 같은 사건ㆍ사고 등의 영향을 받는다”며 “그래서 농가 소득의 수익개선을 위해 소득 작목 개발 등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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