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개최

행복한 농촌마을에 임실군 치즈마을, 상주시 정양리마을, 밀양시 봉대마을, 합천군 내촌마을 등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사례를 발표ㆍ평가하는 ‘제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지난 15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 소득ㆍ체험 등 4개 분야 20개 마을과 5개 시ㆍ군을 우수 마을과 지자체로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 만들기 활동을 촉진하고 그 성과를 평가ㆍ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우리 마을’이라는 슬로건아래 전국에서 신청한 2,742개 마을 중 도별 예선과 현장평가를 거쳐 선발된 20개 마을과, 마을 만들기 분야에 신청한 지자체 중 도별 예선과 현장평가를 거쳐 선발된 5개 시ㆍ군 등 총 25팀이 발표 행사에 참여했다.

콘테스트 평가는 마을 분야가 ‘소득ㆍ체험(잘사는 마을)’ ‘문화ㆍ복지(즐거운 마을)’ ‘경관ㆍ환경(아름다운 마을)’ ‘깨끗한 농촌만들기(농촌클린 활동)’의 네 분야이며, 시군 분야는 ‘마을 만들기(종합적인 지역개발 성과)’다.

콘테스트 결과, 마을경연의 경우 소득ㆍ체험 분야에서 임실군 치즈마을, 문화ㆍ복지 분야에서 상주시 정양리마을, 경관ㆍ환경 분야에서 밀양시 봉대마을, 깨끗한 농촌만들기 분야에서 합천군 내촌마을이 가장 우수한 마을로 선정됐다. 시ㆍ군경연(마을 만들기)에서는 충남 홍성군이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선정됐다.

콘테스트를 통해 5개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곳은 대통령상과 시상금 3천만원이 수여되고, 은상을 수상한 곳은 국무총리상과 시상금 2천만원, 분야별 3~5등은 장관상과 시상금 7백만원~1천만원이 지급된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활력 있는 농촌과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농촌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콘테스트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노력과 열정이 농촌을 재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참가자들을 포함한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소득ㆍ체험 분야 금상 임실군 ‘치즈마을’

국내 최초로 치즈를 테마로 농촌체험활동을 시작한 마을로, 치즈체험을 기반으로 한 농촌의 6차산업화를 통해 일자리창출과 소득증대를 이뤘다.
특히 체험 및 판매 소득을 적립해 치즈마을발전기금을 운영, 대학생자녀 장학금 지급, 노인복지 등에 사용하는 등 공동체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 마을회의에 참석 시 지급해 서로 협력하고 원활한 회의문화를 정착하고 마을순환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 문화ㆍ복지 분야 금상 상주시 ‘정양리마을’

전통문화축제가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까웠던 귀농인이 이장이 되면서 축제를 부활, 대보름잔치, 마을동제 등 마을전통축제를 계승시키고 있다.
또 전입해 오는 새 식구를 지신밝기를 통해 축복해주며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마을주민간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을풍물패, 청년공방, 아재기타, 어린이댄스팀 등 마을 내 작은 동아리모임 운영을 활성화해 소통하고 공유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 경관ㆍ환경 분야 금상 밀양시 ‘봉대마을’

 마을 내 수천 두를 사육하는 돼지축사를 사육농가와 마을 주민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철거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마을 내 유휴지에 유채, 꽃양귀비, 해바라기 등을 재배해 마을의 경관과 환경을 아름답게 조성ㆍ유지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함께 경관관리에 힘씀으로 공동체 의식을 높아졌다.

■ 깨끗한 농촌만들기 분야 금상 합천군 ‘내촌마을’

마을 내 방치된 유휴부지를 꽃동산으로 변화시키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마을청소와 분리수거 실시로 깨끗한 환경을 조성ㆍ유지하고 있다. 또 마을 내 공동주차장, 체육공원 등 확충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 증진도 도모하고 있다.

■ 마을 만들기 분야 금상 충남 ‘홍성군’

마을공동체팀을 설치해 마을리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장포럼을 완료한 마을 중심으로 희망마을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하는 등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마을만들기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체계적인 마을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무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현장활동가 과정을 수료하고 농촌개발 전문관 제도를 운용하며 행정학습동아리 마을통을 월례회의로 개최해 민관 공동학습울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상 마을

소득·체험 분야
△금상 임실군 치즈마을 △은상 정선군 개미들마을 △동상 양평군 수미마을 △입선 순천시 문성마을 △입선 거제시 삼거마을

문화ㆍ복지 분야
△금상 상주시 정양리마을 △은상 거창군 오산마을 △동상 보령시 미친서각마을 △입선 영월군 용담마을 △입선 제주시 상가리마을

경관ㆍ환경 분야
△금상 밀양시 봉대마을 △은상 정선군 덕우리마을 △동상 서귀포시 하례1리마을 △입선 충주시 공이마을 △입선 문경시 궁터마을

깨끗한 농촌만들기 분야
△금상 합천군 내촌마을 △은상 무안군 학암마을 △동상 보령시 은고개마을 △입선 양평군 병산2리마을 △입선 순창군 방축마을

시ㆍ군경연(마을 만들기)
△금상 충남 홍성군 △은상 충북 증평군 △동상 제주 제주시 △입선 전남 담양군 △입선 경남 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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